민주노동당브리핑- 한나라당 전교조 교육 고발대회, 최고위 워크샵 관련
어제 이른바 “전교조 교육 고발대회”라고 하는 자리에서 도무지 용납할 수 없는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민주노동당을 적으로 규정하고 노회찬 의원을 ‘빨갱이’로 비하한 것, 그리고 그것을 한나라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앉아서 듣고 있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정재학 전남 삼호서중 교사가 발제자로 나와 ‘전쟁이 일어나면 민주노동당은 예비군에 들어가겠는가, 북한 노동적위대에 들어가겠는가?, 민주노동당이 노린 것은 적화통일 아니겠는가?’라고 발언했다.
또 국가보안법 폐지와 관련하여 ‘이것은 북한의 일관된 주장이다. 이에 동조하는 민주노동당에는 남민전 출신과 한총련 출신들이 잠복해 있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적을 옹호하는 사람들이다’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국정원, 기무사 폐지(민주노동당의 대선 공약)를 주장하는 사람들, 이 기관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 나라 국민이 아님이 분명하다. 바로 적 아니겠는가?’라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에서 주최한 토론회다. 아무도 이 발제를 말리지도 않았고 그 앞에 앉아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 주최의 토론회에서 이런 무책임한 주장이 난무하는 것에 대해 개탄한다. 공당의 기본을 심각하게 망각한 행위이다.
특히 토론 발제문이 사전에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에서 이를 그대로 방치한 것은 한나라당의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고, 한나라당이 전교조 고발 대화라는 이름으로 “색깔론 막말대회”를 치르고자 작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나라당의 심각한 인식의 편향을 드러낸 것뿐만이 아니라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수백만의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다.
민주노동당은 이런 한나라당의 막말대회에 대해 공개적이고 공식적이며 정중한 사과를 요구한다.
기본적으로 민주노동당과 노회찬 의원에 대한 인간적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저질대회를 한나라당에서 주최했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개탄한다.
만일 한나라당이 이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대단히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국가의 적, 빨갱이들이 판치고 있는 해방구에서 같이 의정활동을 버젓이 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뭐하는 사람들인가 의아해 할 것이다.
사과를 하든지, 사과를 못하겠으면 다시 구국투쟁 운운하며 거리로 나가기를 당부한다. 좌파 해방구에 뭐하러 머물러 있는 것인가?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이재오 원내 대표다.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수일 위원장이 남민전 출신으로 옥고를 치른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전교조에 앉아 있으니 교육계가 전교조의 해방구, 좌파의 해방구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도 가만 앉아 있었다.
이재오 원내대표가 남민전 출신 아니냐? 그럼 한나라당도 남민전 출신이 원내 대표하고 있으니 좌파 해방구인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를 색깔론, 막말대회를 통해 한나라당이 듣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빨간색에 과잉이상 반응을 보이는 질병수준의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의 여의도 연구소가 여의도에서 버림받은 연구소가 되지 않길 바란다.
한가지 더 말씀 드리겠다.
예비군 제도 폐지는 수십 년 전에 DJ가 대선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대한민국 예비군 훈련장에 가봐라. 대한민국 예비군들은 전부가 예비군 제도 폐지론자들이다. 그런 사람들을 모두 노동적위대로 보내야 하는 것이냐? 한나라당에는 병역기피자들이나 병역기피자들이 자녀인 사람들이 많아서 잘 모르는 모양이다.
민주노동당 당원들 대부분이 힘없고 빽없어 군대간다. 그리고 나라를 위해 노력하다 감옥도 간다. 한나라당은 노동자, 서민들의 자녀들이 지켜주는 나라에 앉아서 한가하게 색깔론 타령이나 일삼고 있는 정당이 되어 가고 있다.
다시 한번 한나라당에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최고위원회 관련 발언>
김선동 사무총장
이런 정도의 인식으로 한나라당의 연구소에서 무엇을 연구한들 무슨 사회적 대안을 내놓을 것이 있겠는가?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책이 본질적으로 불가능한 정당으로 확인되었고 메카시 망령이 판치는 정당이라는 점도 확인되었다.
군사독재와 자본가들이 교권을 인정하지 않고 굴종과 분단교육의 수단으로 교사들을 부려왔기 때문에 무너진 사서삼경과 삼강오륜을 붙잡고 전교조를 비판한 토론자의 태도는 적반하장의 집약판이다.
한나라당이 너무 극우여서 노무현정권조차 좌파로 보는 모양이다.
홍승하 최고위원
한나라당이 철지난 색깔론을 사학법 재개정의 동력으로 삼으려는 태도를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다. 도대체 철학적 정치적으로 ‘좌파’에 대한 인식이나 제대로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정치철학이나 사회적 인식 모두가 빈곤한 정당이다. 대통령에 대한 ‘추방’ 운운은 탄핵 악몽을 잊어먹은 한나라당과 보수세력들의 과거회귀 근성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김성진 최고위원
한나라당이 하는 태도로 보아 이번 지방선거도 이런 식의 저질 색깔론을 이용할 것 같은데 도대체 우리나라에서는 언제쯤 정책선거라는 것을 해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암담할 지경이다.
박인숙 최고위원
한나라당은 작년부터 장기간에 걸쳐 색깔론 자극하고 있는데 이를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본다. 전교조는 이미 국민들속에 자리잡은 참교육, 인간교육의 가치위에 활동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이다. 진정한 좌파는 소외계층 대변하는 것이고 이를 자랑스럽게 실천하는데 “빨갱이” 운운하는 태도는 천박하다.
이해삼 최고위원
국고보조금 받아 국가정책 마련해야 하는데 왜곡된 기득권을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극우적 망령이 부활하는 태도로 집권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오늘 남대문초등학교에서 전태일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고한다.
전태일 열사가 4학년까지 다니다 학업을 그만두었는데 오늘 졸업장은 그 어떤 박사학위보다 값지고 소중한 것이다.
전태일 열사가 민주노동당과 우리사회에게 미친 영향을 생각할 때 높은 학력의 소유자가 아니라고 하는 점도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당에서 축하전화라도 이소선 어머님께 드리고 감사와 축하 말씀 전하자.
최고위 워크숍
지난 2월 13일 1박 2일로 강화 국회연수원에서 최고위원회 워크샵을 진행하였다.
민주노동당은 26일 당대회를 기점으로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체계로 전환할 것을 합의했다. 빠르면 당대회에서 선대위원장들을 선임할 수도 있다. 당의 주요 대중정치인들이 배치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모두 공감을 표시했다.
서울시장 출마문제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합시다” 시간을 가졌다.
이른바 국회의원 차출설은 이날로 종식되었다. 국회의원의 임무수행에 집중하기 바라고 서울시당이 진행하고 있는 후보논의와 진행과정에 최고위원회에서 전적으로 신뢰하고 존중하기로 했다. 다만, 추후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고 최고위원회의 역할이 요청되면 그 역할을 하도록 한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각 지역위원회 별로 여성 후보 20% 강제 할당을 한다.
걱정과 우려가 있어 재논의를 요청해 왔으나 최고위 워크샵에서는 ‘당규 변경 등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히려 여성 후보자의 발굴에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확인했다. 15일까지 지역현황 파악해서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것이다.
중앙당 업무시스템 개선방안과 최고위원의 업무분장에 대해 논의했다.
당에 전략기획단위가 부실한 현실이 타개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최소 2007년 대선까지 조망하는 전략기획 실무단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일을 잘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무능력 있는 사람들로 구성한다.
기자회견 예고
내일 오전 11시 중앙당 4층 대회의실에서 문성현 대표 연두 기자회견이 열린다.
문성현 신임 당 대표의 첫 기자회견이고 내용은 사회 양극화 문제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계획과 진단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5당 당대표 토론을 제안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15일 11:15 국회 기자실
- 박용진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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