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지진장비 전무…지진발생 10분후 통보

서울--(뉴스와이어)--경부고속철도 광명~대구간 240km의 신선 구간에 지진장비가 전혀 없다.

경부고속철도 지진대책 시설로는 지진발생시 기상청으로부터 분석자료 전국 200여 곳에 지진감지기를 설치하여 진도를 측정, 통보해 주고 있다. 를 통보 받을 수 있는 컴퓨터와 팩스가 전부.

프랑스 TGV 운행구간에는 10km 간격으로 지진계를 설치하고 중앙통제실에서 자료를 통합 관리.

일본의 JR는 40km, 신칸센은 10km 간격으로 지진계를 설치해 지반운동 40gal 지진강도 40gal 이상이면 열차가 서행을 하고, 65gal 이상이면 정지시키고 있음. ‘gal’이란 가속도의 단위로 40gal은 진도4에 해당되며 80gal은 진도 5에 해당) 이상이면 경보를 발령하도록 하고 있음

감사원은 2004년 1월의 감사에서, 현재의 KTX 시스템으로는 기상청에서 지진을 감지해 KTX 종합사령실(CTC)로 통보하는데 10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철도시설공단은 기상감시장치에 대한 코어 시스템(핵심체제)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강설 강우 강풍에 대비한 감지장치는 계약에 포함시켰으나, 지진을 제외하는 것으로 해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공단은 2003년 8월부터 지진방호장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상청으로부터 지진발생에 관한 정보를 받는 것으로 하여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10분 이상 소요된다.

따라서 감사원은 지진에 대해 실시간으로 열차 제어시스템에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교통개발연구원도‘경부고속전철기술조사’최종보고서(1991.2.)에서 선로에 피해를 주거나 열차운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진도가 큰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에 지진과 동시에 정전하고 열차를 자동적으로 정지시키는 지진방호장치를 설치하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우리나라는 진도4 이상의 지진이 매년 1회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그 이하 규모의 지진도 연간 20~30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철도청 국정감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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