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인사 드린다.
만만치 않게 당직선거들을 치루고 2기 최고위원회가 개최하는 첫 중앙위원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 신임 2기 지도부가 새로 시작하며 축하를 많이 받는다. 그러나 축하를 받기에는 너무나 막중한 많은 일들이 놓여있다.
국회에서는 비정규직 법안의 향배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9명의 국회의원과 8만 당원들만으로는 너무나 버거운 파고가 아닐 수 없다.
국회에서 이목희 의원이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있더라도 관철시키겠다고 해서 민주노동당이 헌정 사상 초유의 저지를 하겠다고 했다. 지금 당원 사이에서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출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번에야 말로 민주노동당이 중심이 되어 투쟁을 확실히 만드는 것이다. 비정규직 법안 강행 처리를 기필코 저지시켜야 한다.
그러나 만에 하나 우리가 저지 전선에서 무너진다고 하더라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민주노동당을 희망으로 생각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음 주부터 3월 2일 본의회까지 사회 모든 전선에서 8만 당원들이 책임지는 투쟁을 만들어야 한다. 민주노동당 8만 당원들 전체가 공장에서, 농촌에서 일손을 놓아야 한다. 중소 상인들도 생업을 잠시 멈추어야 한다.
민주노동당 깃발이 전국을 하얗게 덮어버리는 민주노동당 당원 총파업이 필요하다.
당이 명령하면 전체 8만 당원이 그 명령에 호응해 나서야 한다. 전체 당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참담한 현실을 두고 투쟁해 나서야 한다.
이 투쟁전선을 지켜나가면 곧이어 진행되는 5.31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 이 투쟁에서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아픔을 함께 해 나간다면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그리고 지방선거 이후 곧 이어지는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집권의 길로 나가는 확실한 전망과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
모든 정치인들이 양극화 해소를 이야기하는 세상이 되었다.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보수 양당을 합친 것보다 더 강하게 양극화 해소에 나서야 한다. 민주노동당이 주장해온 복지, 조세정책을 국민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조건이 성숙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대중정당 진보정당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 민주노동당은 쌀 비준안 강행통과로 농민이 겪고 있는 절망적 고통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스크린쿼터 문제, 한미FTA에 대한 사회 각계 각층의 저항이 솟구쳐 나오고 있는데 이에 함께 할 태세를 잘 갖추어야 한다.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북미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가로막는 미국의 대북적대정책도 지속되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민주노동당은 응분의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한다.
2기 지도부는 2년 동안 민주노동당 집권의 전망을 확실히 열어갈 것을 약속하며 그 첫발을 이번 중앙위원회에서부터 열어나갈 것이다.
서로 많은 의견차, 입장차가 있지만 우리는 토론을 통해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 의견이 하나로 모아져 결정되면 그 다음은 책임 있게 집행해야 한다.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기 위해서 중앙위원들이 이 자리에 모인 것이 아니라 하나 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이 자리에 모인 중앙위원들이 앞으로 우리 당의 실천을 책임지는 중앙위원이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문성현 당 대표 중앙위원회 개회사
- 18일 15:30 서울 경희대 크라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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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대변인/ 손준혁 언론부장(016-593-27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