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역사없는 지혜는 잔꾀로 흐르고 민심없는 정치는 술수로 흐른다

여당의 새로운 지도부 구성과 당 운영의 책임을 맡게 된 정동영 의장에게 축하를 먼저 보낸다.

여당 내부에도 해결해야 할 일이 많겠지만 무엇보다도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정국운영과 반개혁적 태도에 지칠대로 지친 민심을 헤아리는 것이 우선 필요한 조치일 것이다.

열린우리당에게 국회 과반의석을 몰아준 국민들의 뜻이 시대의 과제를 제대로 읽고 실천하라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타협의 좌고우면을 거듭했던 지난 2년 세월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할 것이다.

정동영 의장은 대권주자라는 자신의 진로 개척에 앞서 총선 기간 다짐했던 대국민 약속의 일부라도 성실하게 이행하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야당과의 태도에서도 거대야당에 대한 원칙 없는 타협이 아니라 분명한 기준선을 갖는 자세와 소수정당의 지적과 목소리도 소홀하게 하지 않는 진지함을 함께 요구한다.

국회운영과 입법과정에서도 수적 다수의 일방주의보다는 국회 밖 다수의 목소리를 경청할 줄 아는 지혜로움도 갖춰주기 바란다.

다시한번 정동영 의장 체제의 출범을 축하하며 “역사없는 지혜는 잔꾀로 흐르고 민심없는 정치는 술수로 흐른다”는 벽초 홍명희 선생의 말씀으로 진지하고 책임있는 정치를 촉구한다.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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