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지만 위험한 얼음의 모습...Q채널, ‘킬러 아이스’ 24일 오후5시

서울--(뉴스와이어)--얼음은 매우 단순한 구조의 물질로, 물이 섭씨 0도에서 얼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지는 ‘결정격자’이다. 액체가 고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얼음은 두 가진 상반된 성질을 동시에 갖게 된다. 투명하지만 불침투성을 띠고, 단단하기도 하지만 깨지기도 쉽다. 이러한 모순이 얼음을 더 아름답게도 위험천만하게도 만든다.

논픽션 버라이어티 Q채널에서는 이러한 얼음의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킬러 아이스>를 24일 금요일 오후 5시에 방영한다. 얼음에 의해 크고 작은 사고들을 보여주고, 다시 한 번 빙하기가 올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예견을 들어본다.

현대 역사상 빙산의 습격에 의한 가장 비극적인 해난 사고는 초대형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침몰이다. 타이타닉호는 영국 사우샘프턴항에서 뉴욕항으로 향하는 처녀항해 중, 1912년 4월 14일 밤 11시40분 뉴펀들랜드 해역에서 부류빙산과 충돌하여 2시간40분만에 침몰하였다. 이 사고로 승선자 2,208명 중 1,513명의 희생자를 내었다.

얼음의 위협은 바다에서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이어진다. 1812년 1월 13일, 워싱턴공항에서 포트로더데일로 향했던 에어플로리다 구공기는 날개와 엔진을 덮고 있던 얼음이 결정적인 원인이 되어 치명적인 사고를 낳았다.

이렇게 얼음은 하늘은 물론 땅과 바다의 재앙을 불러오기도 하지만 전 지구적인 대재해에는 비할 바도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언젠가 새로운 빙하기가 도래할 것이라 예견한다. 지구온난화로 만년설과 빙하가 녹게 되면 이는 곧 해류의 순환 시스템에 변화를 주어 열대지방의 열이 온대지방까지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강추위가 몰아닥치고 새로운 빙하기가 도래한다는 이론이다. 그린란드 빙핵 분석 결과, 과거에도 기온이 급감한 적이 있어 앞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지금도 그린란드의 만년설 중심부에는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이 모여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의 과거 기후를 추적하고 있다. 그들에게 얼음층은 도서관이다. 그린란드 만년설은 수천 년에 걸쳐 쌓인 것으로 그 안엔 갖가지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옛날 지구의 공기, 연중 강수량, 해수면 온도까지, 얼음은 먼 과거의 기후를 알려줌으로써 미래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얼음은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진 자연의 하나이다. 우리의 삶을 파괴할 수도 세상을 완전히 뒤바꿔 놓을 수도 있는 치명적인 자연, 얼음을 간과한다면 인류는 훗날 쓰디쓴 현실을 맞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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