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채널 ‘지워지지 않는 상처, 르완다 학살’ 방영

서울--(뉴스와이어)--1994년 4월 6일에서 7월 16일까지 단 100일 동안,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르완다’에서 아이들과 부녀자를 포함해 무려 80여만 명이 학살된다. 한때 ‘아프리카의 스위스’라고 불리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했던 르완다에서 인류 최대의 비극이 발생한 것이다. 르완다 내전이 도화선이 되어 다수 종족인 ‘후투족’이 소수 종족인 ‘투치족’을 잔혹하게 학살했다. 대부분 정글용 칼에 잔혹하게 도륙당한 희생자들은 대부분 소수 인종인 투치족이었지만 그들에게 온정적이었던 일부 후투족들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학살자들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투치족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기습해 살육을 벌였다. 심지어 교회와 학교까지도 참혹한 살육의 현장의 되었다. 성직자가 불도저를 신자를 밀어죽이고, 선생이 학생을 죽이고, 이웃이 이웃에게 칼을 들이댔다. 라디오에서는 각 동네에 거주하는 투치족의 이름을 거명하며 살해를 부추겼다. 100일간 80여 만명, 1초에 5명이 학살된 셈이다. 하지만 그 100일간 르완다는 국제사회 속에서 철저히 외면당했다.

결국 르완다 내전은 94년 7월 ‘폴 카가메’가 이끄는 ‘르완다애국전선(RPF)' 반군이 르완다의 거의 모든 지역을 장악하고 휴전을 선포함으로써 막을 내린다. 투치족이 주도하던 르완다애국전선이 르완다를 장악하고 민족대단결정부를 구성하자 대량학살과 반인륜적인 범죄를 자행했던 후투족 핵심세력들은 아프리카 주변국들과 프랑스, 벨기에, 영국, 미국 등지로 도피했다. 하지만 국제형사재판소는 대량 학살과 국제인도법을 위반한 책임자들을 각국 정부와의 협조 아래 송환해 재판을 진행해 왔다.

국내유일의 역사전문방송 히스토리채널에서 방영하는 <지워지지 않는 상처, 르완다 학살>은 24일 오전11시와 밤10시에 르완다 학살이 자행되었던 과거의 그 시간 속으로 들어가 본다. 학살극이 진행되었던 장소들을 찾아 그날의 참혹했던 순간을 되새겨보고,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여전히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생존자들과 또 다른 상처를 안고 사는 학살자들의 얘기를 들어본다.

사실 르완다 학살과 같은 이런 인종 학살은 오늘에도 자행되고 있다. 수단 남부의 다르푸르에 거주하는 흑인들은 아랍계 정부의 조종을 받는 민병대에 의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최소 18만명이 살해되었다. 하지만 어느 국가에서 이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었는가.

학살을 당했던 투치족과 학살을 가했던 후투족이 함께 하는 르완다는 앞으로 큰 세 가지 숙제를 남겨두고 있다. 과연 정의는 무엇인가, 화해는 가능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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