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멜로 ‘울어도 좋습니까?’ 크랭크업

서울--(뉴스와이어)--다시는 만날 수 없지만 생애 가장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된 열여덟 ‘영남’(윤진서 扮)의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청춘멜로 <울어도 좋습니까?>(감독_최창환/제작_튜브픽쳐스)가 2월 19일 전북 전주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4개월 여의 촬영을 마쳤다.

마지막을 장식한 이날 촬영은 남자친구 재희(김동윤 扮)의 사고소식을 들은 영남이 병원을 향해 뛰어가는 내용으로 걱정과 불안한 마음을 안은 채 정신 없이 달려가는 그녀의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안쓰러움을 자아내게 할 장면이다. 촬영 기간의 80%가 넘게 얇은 교복 차림으로 임한 윤진서를 위함이었을까, 연일 계속되는 대설주의보와 한파로 스텝들을 괴롭히던 전주의 날씨도 이날만큼은 봄날처럼 화창하고 따뜻했다. 전주의 햇살을 가득 머금은 가로수 길을 전력질주 해야 했던 윤진서. 300m에 달하는 거리를 10번이 넘게 왕복해 테이크가 끝날 때마다 다리가 풀려 주저앉으면서도, 영남의 감정을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한층 더 성숙한 연기자가 되었음을 증명해 보였다. 또한 재희 역의 김동윤은 자신의 분량이 없음에도 촬영장을 찾아 윤진서를 응원하는 등 마지막까지 든든한 남자친구 역할을 해냈다.

넉 달간의 대장정을 끝낸 후, 모든 스텝은 자리를 떠나지 못 하고 서로서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작별인사를 하기 바빴다. 특히 첫 주연을 맡아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을 지켰던 윤진서는 “믿기지가 않는다. 보충 촬영을 하러 다시 모여야 할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김동윤 역시 손수 케익을 준비해 스텝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크랭크업을 축하하며 즉석 쫑파티를 열어, 스크린 데뷔작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울어도 좋습니까?>는, 고교 2년생 ‘영남’이 늘 함께 하던 남자친구 ‘재희’와의 갑작스런 이별 후 서서히 차오르는 슬픔을 마지막으로 터져 나오는 눈물과 함께 밝게 떠나 보내는 이야기로, 세련된 영상과 서정적인 음악을 더해 진지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이다. 2006년 봄, 모든 이들의 기억 속 첫사랑을 떠올려줄 단 하나의 청춘 멜로 <울어도 좋습니까?>는 2개월 동안의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5월 개봉할 예정이다.



연락처

튜브픽쳐스 기획팀 02-546-2507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