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수능방송강사들, 가정형편 어려운 제자 27명에게 2700만원의 장학금 전달
장학생 대표로 나와 감사인사를 전한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입학예정자인 주종웅(19. 울산 우신고 졸)군은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부모님께 학원비나 과외비, 심지어 인터넷 강의료를 달라 하기도 죄송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에 입학한 선배들의 합격수기를 읽고 강남구청 수능방송을 알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부족한 수학을 중심으로 영어, 과탐 등을 꾸준하게 들으면서 성적을 향상시켜 나갔습니다. 그래서 수리, 외국어, 물리I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강의는 평일 학교를 마친 후 새벽에 듣고, 주말에 들었습니다. 하루도 안 빠지고 강의를 들었고, 강의를 직접 들어보니 이 강의들만 들어도 된다는 확신을 하고 공부를 했습니다. 강남수능방송 강사님 덕분에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는데 장학금까지 받게 됐으니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학생들과 가족, 강사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의 행사참석자들은 장학금 전달식 마지막에 형형색색의 종이비행기에 희망의 메시지를 적은 후 ‘희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를 가졌다.
장학금을 받은 대학신입생은 강남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자체 11곳이 추천한 11명, 강남구의 기초생활수급대상자 가정의 5명, 수능방송 회원 중 대학에 합격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11명 등 모두 27명이다. 강남구청수능방송 강사들은 이와 별도로 수능방송 회원 16명에게 각각 도서상품권 5만원씩을, 102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교양도서 1권씩을 대학합격선물로 전달했다.
강남구청수능방송의 대표강사인 조동기(40세. 언어영역)씨는 “2004년초 대치동 학원강사들이 교육기회의 평등을 목표로 수능방송 설립에 의기투합했을 때부터 대입 합격자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강사료와 교재인세의 일부를 털어 장학금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해 합격의 꿈을 이룬 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또 이들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큰 인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의 2006년 장학금 전달식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국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학생들은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후 수능방송 강사들과 함께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찾아 즐거운 시간도 함께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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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17일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