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이 안 통하는 엄마, 그냥 피해버려요 ” ... 비행청소년과 대화하는 법, 서로의 생각 존중이 우선

청주--(뉴스와이어)--법무부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지소장 나상화)는 2006년 2월 27일(월)순간의 잘못으로 비행을 저질러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10대 청소년과 그 대상자 부모들을 대상으로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 강당에서 마음사랑 상담심리센터 이민식 박사를 초청, 말 없는 위기 가정 극복과 우리가족 행복한 대화 나누는 법을 배우기 위한 『마음을 이어주는 공감과 진실의 대화』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법무부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지소장 나상화)는 2006년 2월 27일(월) 범죄예방위원충주지역협의회의 도움을 받아 순간의 잘못으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과 그 부모들을 대상으로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 강당에서 마음사랑 상담심리센터 이민식 박사를 초청, 10대 비행청소년들의 효과적인 이해와 공감이 함께하는 대화 방법을 익히기 위한 『마음을 이어주는 공감과 진실의 대화』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중·고재학 중인 10대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 및 보호자가 각각 10명이 참가하였으며 이들은 평소 가정에서 서로 대화가 자주 없으며 말을 하더라도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를 나누지 못해 갈등을 일으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와 부모들이 주로 참가하였다.

엄마 : 공부 좀 하지 또 어디 가니?
아이 : PC방에 친구 만나러 가요
엄마 : 얘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엄마가 좋은 친구들만 사귀라고 했잖아
아이 : 엄마, 좋은 친구 나쁜 친구가 어디 있어요
엄마 : 왜 없어. 이번에 같이 사고 친 애들은 나쁜 친구들이야. 공부도 못하고 옷도 이상하게 입고 돌아다니잖아
아이 : 엄마, 어떻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세요. 꼭 공부를 잘해야만 좋은 친구인가 뭐. 그리고 엄마가 내 친구들을 다 어떻게 알아요
엄마 : 한 아이만 보면 다 알지 꼭 다 만나보아야 아냐
아이 : 그만해요. 아무리 엄마하고 이야기 하려고 해도 소용이 없는 것 같아. 엄마하고는 정말 말이 안 통해.

위 대화와 같이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비행청소년과 부모들이 자주하는 얘기 중 하나가 “서로를 이해할 수 없으며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자주 말한다. 이런 가정 내에서 갈등적이고 상처를 주는 대화방법을 고치고 서로를 이해를 통한 공감과 진실한 대화가 가득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비행청소년의 일탈행위와 재비행을 막기 위해 계획되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가한 부모들에게 비행청소년들이 대화하기 싫어하는 이유에 대하여 ‘친구들과 어울려 비행을 저지른 이후 부모의 생각은 오직 다시 범죄를 범하지 못하게 하는 데 쏠려 지나친 친구선별 통제와 비행에 대한 비난 및 단정적인 말을 하여 오히려 비행청소년들의 청개구리식 말과 행동을 유발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모군(17세,남)은 “평소 아버지가 예전의 잘못까지 들추어내고 공부만 잘한 친구들과 비교하는 것에 항상 불만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아버지가 앞으로는 자신에게 되도록 그런 말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 가장 기쁘며 이제는 아버지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대답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행을 맡았던 이민식 박사는 “ 평소에 서로 기분이 좋고 여유가 있을 때를 잘 이용해 친밀한 대화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비행이후 지나친 관심과 통제, 그리고 항상 같은 충고 반복이나 설교 같은 부모들의 일방적인 대화는 피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고 지적했다.

나상화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장은 “ IMF이후 많은 가정이 실업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이혼 등으로 해체되었으며 특히나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이런 해제된 가정의 아이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대상자와 부모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가정 내의 갈등을 해소하고 치유함으로써 행복한 가정을 지켜냄으로서 10대 청소년 비행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chungju.probation.go.kr

연락처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 책임관 신달수 043-857-8668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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