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온라인게임 명의도용 및 해킹 방지 대책 발표

서울--(뉴스와이어)--정보통신부는 28일 오후 2시, 14층 중회의실에서 노준형 차관 주재로 최근 개인정보 도용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온라인 게임 명의도용 사건 및 중국발 해킹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온라인 게임 명의도용 및 해킹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문화부, 경찰청 등 관련부처, 엔씨소프트, 넥슨 등 온라인 게임업체 및 KT, 하나로 등 통신사업자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최근 온라인게임 명의도용 사건발생의 원인으로 회원 가입시 신원확인 방법의 허술함과 기업들의 개인정보 관리 부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통부는 금년 2월 한 달 동안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이홍섭)을 통해 중국내 한국어 주민번호 유통실태를 파악하고, 특히 리니지 등 한국 게임 접속용으로 한국 IP를 판매하는 사이트를 적발하고 2,600여개 불법 접속용 IP 정보를 KT, 하나로 등 통신사업자 제공하여 이를 차단하도록 조치하기도 하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온라인게임 명의도용 및 해킹 방지대책’은,

이미 유출되어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악용 방지방안과 기업 등의 정보보호 활동을 강화하여 개인정보의 유출을 방지하는 두 가지 기본방향하에 다음과 같은 세부대책으로 요약될 수 있다.

먼저, 기 유출되어 유통되고 있는 개인정보의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첫째, 중국 등 해외에서 게임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사용되는 우회 IP를 적발 차단한다. 현재 파악된 2,600여개 IP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2. 24(금)부터 차단조치에 들어갔다. 앞으로도 게임협회, ISP, KISA가 공동으로 중국, 대만 등 외국발 우회 접속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둘째, 아이템 현금거래에 관한 제도개선 방안을 문화관광부를 중심으로 마련하여 추진한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부에서는 아이템 현금거래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셋째, 인터넷상의 각종 사이트에서 주민번호를 수집할 필요가 없도록 주민번호 대체수단의 도입 등 신원확인 수단의 전환을 위해 강력히 추진하는 한편, 게임업체에 대해 본인 확인 강화수단으로 휴대폰 인증 등의 방식도입을 적극 권고하기로 하였다.

넷째, 중국 등 해외에서 노출되어 검색 및 거래되는 한국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삭제해 줄 것을 중국 정부 및 구글사 등에 적극 요청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향후 기업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첫째, 포털 및 게임 사이트에 접속하는 이용자 PC에 보안패치가 자동 설치되도록 하여 현재 38% 수준에 불과한 국민들의 보안패치율을 80%이상으로 제고하고, 홈페이지 해킹 등을 막을 수 있는 웹방화벽 설치를 적극추진하기로 했다.

게임업체 등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사업자는 웹방화벽을 기본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영세업체에게는 정부에서 무료 공개 웹 방화벽의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둘째, 방문자수 상위 7만개 국내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매일 상시 해킹점검을 실시하여 해킹 위협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한다.

셋째, 3월까지 게임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상반기 중에 이용자가 웹사이트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간편하게 판단할 수 있는 S/W를 개발 보급하여 기업 및 개인의 정보보호 수준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책회의에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최근 발생한 명의도용 사건의 원인을 분석하고, 휴대폰 인증을 통한 본인인증강화, 개인정보 유출 확인서비스 등 고객정보보호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번 대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게임정보보호협의회, ISP 등과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온라인 게임사의 명의도용 및 해킹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 개요
정보통신부는 1884년 창설된 우정총국를 모체로 우편, 우편환금, 전기통신, 국민생명보험, 우편연금 및 정부취급금의 출납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해 1948년 11월에 설립된 체신부가 각 부처에 분산된 정보통신산업을 일원화하여 국가발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1994년 12월 정보통신부로 확대 개편되어 정보화, 정보통신, 전파방송관리, 우편·금융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i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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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 언론홍보담당 우도식 사무관 02-750-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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