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방연마스크, 사고시 오히려 흉기돌변 우려

서울--(뉴스와이어)--서울지하철공사가 지하철 내에 설치한 방연마스크와 관련해 시장께 몇 가지 묻겠습니다.

먼저 시장님, 지난해 서울시가 지하철공사에 지원한 금액이 841억원이고 올해도 275억원을 지원했는데 맞지요?
그러니까 서울시가 지하철공사에 자금지원도 하고 관리,감독도 하는 것 맞지요?

작년 2.18일 끔찍했던 대구지하철 참사가 발생한지 벌써 1년8개월이나 됐습니다.

그런데 현재 지하철공사가 지하철에 설치한 방연마스크를 보면, 과연 서울시가 대구참사를 벌써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 과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것인지 아니면 장사속으로 한 것인지 본의원이 보기에는 전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시장님께 묻겠습니다. 서울지하철공사에서 지난 8월 유사시 화재에 대비해 3,4호선 전동차량에 총 7만6천개의 1회용 비상마스크를 설치했지요?

그런데 이 설치 과정을 보면, 지하철공사가 광고업체에 21억원을 받고 광고대행권을 주고 그 부대조건으로 설치를 하게끔 한 것으로 본 의원은 아는데,

어떻게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장비를 설치하는데, 시가 예산을 반영해 안전성을 철저히 검토해서 직접 설치하지 않고, 물건끼워팔기식으로 광고업체에 떠맡길 수 있는지?

만일 예산 절감을 위해 그랬다면 아낄걸 아껴야지, 어떻게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이런 짓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또한 광고업체에 맡겼더라도 안전성 검사라도 철저히 해야지, 지하철공사는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들의 성능이 어떤지 비교해보지도 않고 대충 결정해 버렸습니다. 이럴 수가 있습니까?

⊙ 지하철공사 사장에 대한 질의
공사가 설치한 비상마스크에 대해 그동안 각 방송사와 전문가들이 안전성 문제를 지적한 것 아시죠?
그런데 왜 시정조치를 안하는 것인지, 만일 사고라도 나서 시민들이 저질마스크로 인명피해가 나면 누가 책임을 지나?

공사가 받은 광고대행권의 댓가가 21억원인데, 이 마스크를 설치비용이 시중가로 15억원. 그러면 순수광고대행권이 6억밖에 안된다는 얘기인데 이러니까 광고업자가 형편없는 마스크를 납품한 것 아닙니까?
시민의 생명을 이렇게 끼워팔기해도 되는 겁니까?

지하철에 설치된 엉터리 비상마스크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여러분들이 보는 앞에서 다시한번 비교실험을 해 보겠습니다.

하나는 현재 3,4호선에 설치된 비상마스크고 또하나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비상마스크입니다.

먼저 한 번 태워보겠습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은 불에 닿아도 얼마간은 별 문제가 없는데, 공사가 설치한 것은 내부에 비닐코팅이 돼 있어서 바로 타면서 유독가스가 배출됩니다.
외부 연기가 아니라 안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에 먼저 질식할 것입니다.

또한 비닐로 코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열이 가해지면 늘어붙어서 차라리 마스크를 안했을 때보다 얼굴에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다음, 아래 조임끈을 태워보겠습니다. 공사가 설치한 것은 금새 불이 붙어 활활 잘 타지요. 그리고 이 조임끈은 잘 조여지지도 않습니다.

◎ 도시철도공사 사장에 대한 질의
현재 도시철도공사가 5호선 여의도역에 방연마스크 시범설치. 이 마스크는 코와 입만 가리게 되어있어 불이 났을 경우 매케한 연기로 눈을 뜨기 힘든 상황에서 앞을 보기 어려워 대피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음.

⊙ 서울시장에 대한 질의
비상마스크는 안전성을 따져 예산으로 직접 구입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또 엉터리 마스크를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겁니까?
지하철공사를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는 시장께서 시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 국정감사 자료]

웹사이트: http://www.kks.or.kr

연락처

김기석의원실 02-788-2602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