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없는 것들’ 크랭크 업
마지막 촬영 분량은 지난 1차 현장공개 때 소개된 서울 당산동 건물 옥상에서 이루어졌다. 극중 건물 옥상은 전직 발레리노 출신 킬러인 ‘발레’(김민준)가 춤추고 싶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장소로 가꾸려는 공간인데, 이 날 분량은 ‘킬라’가 자신의 소중한 공간을 소개하는 ‘발레’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웃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혀가 짧아 말을 하지 않는 ‘킬라’가 ‘킬라들 세계에도 각자 때깔이 다르다’며 자신에게 킬러로써의 삶과 운명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던져준 동료 ‘발레’를 소개하는 내용.
이 날 현장에서는 신하균과 김민준 외에도 촬영 분량이 없던 윤지혜를 비롯, 부산에서 촬영을 마친 조연 배우들이 현장에 등장해 전체 스탭들과 함께 마지막 컷을 촬영하는 두 배우를 응원했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마지막 촬영이라 여유롭고 침착하게 진행되어 예상했던 시간 보다 일찍 마칠 수 있었다. 촬영을 마친 신하균은 ‘좋은 작품을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촬영 후 진행된 회식 자리에서도 신하균은 함께한 스탭들 한 명 한 명에게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는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독특하고 엉뚱한 캐릭터와 강렬한 제목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영화 <예의없는 것들>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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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0일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