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의 “그들만의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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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심재철
2004-10-19 13:37
서울--(뉴스와이어)--새 박물관은 옥내 768대, 옥외버스 80대의 주차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내 대규모의 문화시설로 인해 주차장 부족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옥내 768대의 주차장 시설 중 제일 요충지인 1, 2층 주차장은 직원용 241대분(31%), 지하주차장 527대분은 박물관 관람객용으로 잡혀 있다.

1. 직원용 주차장 241대(31%)

새 박물관의 옥내 주차장은 지하 527대분, 1층 139대분, 2층 102대분으로 수용계획이 잡혀있다. 이중 1, 2층 241대분(31%)의 주차장이 직원용으로 계획되어 있어 지나치게 직원위주로 계획이 잡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의 직원은 225명이며 새 박물관이 들어섬에 따라 100명 증원계획안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다 증원될지는 미지수이다.

2. 주차장 부족문제

새 박물관의 주차시설은 768대로 법정 주차시설은 714대보다 많이 설계되어 있어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새박물관이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공연장, 부대시설이 많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많은 인원이 주차할 경우 주차장부족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시급한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 문화복합공간으로 대극장(879석), 대강당(430석)과 더불어 다양한 기획이벤트를 수용하기 위한 야외시설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의 행사를 위해서는 주차공간의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작년 한해 박물관 일평균 관람객수는 5426명이었으며, 새박물관은 더 많은 관람객수가 예상되고 있고, 단체관람객등으로 인해 집중화 현상이 심하기 때문에 주차장 부족 문제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3. 유료 주차장 문제

새 박물관의 효율적 운영방안 조사연구(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타)에 의하면 주차요금 징수에 대해 반대 63%, 찬성 37%의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주차장을 맡은 문화재단은 현재 유료주차장으로 추진 중이다. 이전 국립박물관은 무료 주차장이었지만 새 박물관에서는 유료 주차장으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주차장 이용에 있어서 시민들의 부담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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