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모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연희 의원이 사퇴한 후 7월 재보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결심을 했다고 한다. 최연희 의원 본인의 입장이라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리겠다.

제일 나쁜 경우가 이런 경우이다.
본인은 무책임하게 침묵하고 있고 주변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흘러나오고 또 탈당해서 아무 관계없다는 한나라당 지역 조직이 움직이면서 국민들과 지역민들에게 부끄러운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아주 안 좋은 상황이다.

최연희 의원이 정치를 10여년 넘게 하신 분이고 지켜야 할 명예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이런 식의 은둔하고 침묵하면서 자기를 방어하는 무책임한 정치를 그만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보도된 대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7월 보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사퇴하지 않고 버티는 것보다 더 나쁜 행위를 하겠다고 국민들 앞에서 공언한 것이고 사실상 유권자들에 대한 도발행위이다.

최연희 의원의 이런 판단은 동해, 삼척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다시 지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최소한의 도리조차 상실한 판단이라 어이가 없다.
7월 재보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혹여 당선된다 하더라도 최연희 의원이 가야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검찰 조사실이다. 현장에서 적발된 성추행범이 가야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검찰청 조사실이기 때문이다.

최연희 의원이 출마한다면 보궐선거 기간 전체는 동해, 삼척 지역 주민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사실상 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가장 부끄러운 시간을 남기게 될 것이다.
최연희 의원이 더 이상 이런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말씀드린 대로 본인이 직접 나와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깨끗하게 정치적 책임을 다 하길 당부한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최연희 의원에게는 법적 책임이 남는다. 그러나 최연희 의원에게 마지막 기대를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에 단 한 사람이 있더라도 그것은 국회의원이었던 정치인 최연희의 도리이고 기본자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9일 16:00 국회 기자실
- 박용진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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