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어르신들의 변함없는 의지에 박수와 경의를 표해야 하나, 지난 15년간 진전없이 공전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정부와 관계당국은 피해자들의 조속한 명예회복으로 더 이상 시위가 필요없도록 적극적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다.
고령의 어르신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수요일마다 어김없이 일본대사관 앞에 모이시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숙연해짐과 동시에 자칫 망각할 수 있는 과거를 새록새록 기억해내곤 했다. 15년 전과 달리, 더 이상 시위에 나오지 못하시는 어르신도 계시고, 대부분의 어르신들의 머리에 하얗게 서리가 내릴만큼의 세월이 흘렀다.
특히, 오늘 수요시위 후에는 외교통상부까지 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며, 정부의 적극적 대일외교정책을 요구하는 면담도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이 문제와 관련, 정부는 그동안 여러 가지 변명과 방관으로 일관해왔다. 지금이야말로 정부의 문제해결 의지와 책임있는 실천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2006년 3월 15일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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