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야4당 원내대표회담을 통해 내일 야4당이 최연희 의원 의원직 사퇴촉구결의안을 공동발의하기로 한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 늦었지만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최연희 의원 사건 발생 이후 국회와 정치권이 국회법 미비를 핑계로 온정주의적 태도를 보여왔고 한나라당이 최의원의 탈당을 이유로 무책임한 태도를 드러냈던 자세에서 벗어나 민주노동당이 제안한 정치적 해결방식을 받아들인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열린우리당 역시 성폭력·성추행 추방대책위원회의 결정으로 민주노동당이 제안한 사퇴촉구결의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일 결의안이 발의되고 통과된다면 국민들이 부족하나마 국회의 자정능력을 확인하고 최소한의 양식이 국회에 살아 있음을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평가한다.
최연희 의원이 지켜야 할 명예가 있다면 마지막 남은 자진 사퇴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당부한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명박의 테니스 뇌물의혹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시장은 2003년 4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의 테니스장 사용료 2천여만원을 부담하지 않고 다른 이용자들이 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토요일과 일요일 언제라도 일반 회원의 사용을 전적으로 배제한 채 이 시장이 테니스장을 독점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이명박 시장의 테니스장 사용료 특혜의혹은 서울시민의 자산을 독점적으로 이용해 왔다는 측면에서 소수 기득권층의 특권의식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이해찬 총리의 골프로비 의혹과 마찬가지로 이번 황제테니스 문제에 또 다른 로비의혹은 없었는지 밝혀야 한다. 이명박 시장과 서울시는 이명박 시장의 황제 테니스에 초청된 파트너와 테니스장 사용료를 대신 낸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돈을 나누어낸 사람들이 누구인지 밝혀야 하며, 그들과 서울시가 어떤 업무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혹은 특혜를 주고받은 것은 없는지에 대해 명확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
서울시민들은 시민의 자산인 서울시청 앞 광장의 사용권도 기업에게 팔아넘긴 이명박 시장이 이번 테니스장 사용료를 대신 내주는 조건으로 서울시의 다른 무언가를 팔아넘긴 것은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
이명박 시장은 귀국 이후 서울시민들의 우려에 대해 자신의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 15일 (수) 14:30 국회기자회견장
- 박용진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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