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속의 지우개’ 가을극장가 및 아시아전역 눈물신드롬

서울--(뉴스와이어)--올 가을, 극장가는 관객의 소매를 적시는 눈물영화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지난 9월 3일 개봉했던 영화<가족>이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전국관객 200만을 바라보며 9월을 장식했고, 10월8일 같이 개봉했던 영화 <우리형>과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는 첫주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극장가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리고 올가을 ,최고의 정통멜로로 떠오르고 있는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11월5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번 가을 극장가는 쉴새없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눈물영화신드롬의 선봉을 지휘하고 있는 영화는<가족>과 <우리형>
두 영화는 눈물을 자극하는 코드가 가족간의 사랑이다.
부녀간의 갈등을 통해 새삼 확인하게 되는 아버지의 사랑을 그린 <가족>.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관객들의 적극적인 입소문을 타고 초반보다 영화개봉 후에 더욱 많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가족>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관객을 촬영해서 편집했던 tv cf 등은, 관객들이 얼마나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의 드라마를 그리워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또 하나의 슬픔의 감동 드라마 <우리형>. 형과 동생간의 형제애를 매개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이미 개봉 일주일만에 100만을 넘어서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우리형>은 형의 죽음으로 확인하게 되는 형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는 영화다. 두 영화는 관객들에게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야겠다, 형과 술 한잔을 나누고 싶다, 등등의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극장가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렇게 한 축이 가족의 스토리라고 한다면 다른 한 축은 남녀의 눈물겨운 순애보적 사랑이야기이다. 바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그리고,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두 영화는 또한 아름답고 소중한 사랑의 기억을 통해 슬픔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많은 영화이기도 하다. 죽은 첫사랑의 기억을 더듬어 가는 한 남자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이미 일본열도에서 700만관객이라는 경이적인 흥행스코어를 기록하며, ‘세카츄’(세상의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일본어 줄임말) 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지난 10월 8일 개봉한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잊었던 순애보적 사랑의 감성을 자극하며 우리형에 이어 흥행스코어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가장 귀추가 주목되는 영화는 11월 5일 개봉하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지금껏 로맨틱코미디의 물결 속에 한동안 명맥이 이어지지 못했던 정통멜로의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편지>,<약속> 이후 슬픈 사랑영화에 목말라 했던 관객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내머리속의지우개>. 알츠하이머 병으로 기억이 지워져 사랑하는 남편마저 잊고 급기야 옛 남자의 이름을 부르는 아내 손예진과 그런 아내를 향해 웃어주고 혼자 눈물을 삼키는 순애보적인 남편 정우성이 주인공이다. 이미 예고편 등으로 화제가 된 바 있었던 정우성의 눈물연기가 한껏 기대를 모으며, 또 한번 극장가를 눈물바다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지금껏 한번도 선보인 적이 없었던 정우성의 멜로연기에 여성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과연 세기의 아름다운 커플탄생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궁금하다.

이렇듯 올가을 극장가는 눈물트랜드의 강세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운은 결코 극장가만의 흐름은 아니다. 일본 및 아시아전역을 들끓게 했던 <겨울연가><여름향기>등의 드라마 트랜드는 바로 눈물이다. 이를 반증하듯 <내머리속의지우개>는 최근 부산영화제에서 일본 가가(GAGA)에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가에 판매되기도 했다. 물론 작품성이나 뛰어난 시나리오에 힘입은바 크지만, 최근 아시아가 눈물트랜드에 바람이 거셈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2004년 하반기를 장식하고 있는 눈물바람. 그 거센 바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해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잃어가는 수진(손예진)과 그녀를 위해 대신 모든 것을 기억해주겠다는 순애보의 남자 철수(정우성)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가슴 아픈 사랑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11월초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제작 싸이더스픽쳐스/ 제공 CJ Entertainment / 감독 이재한
/ 주연 정우성, 손예진 /2004년 11월 5일 개봉 예정


싸이더스픽쳐스 개요
<살인의추억><지구를지켜라><말죽거리잔혹사><범죄의재구성><역도산>등을 제작한 영화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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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픽쳐스 3014-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