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채널, 특집 ‘격동의 땅, 시베리아’ 방송
초기 시베리아 인들은 원래 아메리카 원주민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시베리아 원주민들은 다른 유목민족들처럼 사냥과 수렵, 방목을 했고 샤머니즘을 믿었다. 16세기에 시베리아 정복에 나섰던 코사크족은 러시아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되고, 덕분에 러시아는 시베리아를 가지게 되었다.
시베리아의 땅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러시아 황제가 죄수들을 시베리아로 유배 보내면서 부터이다. 특히 1903년에 완공된 시베리아 횡단 철로는 시베리아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 후 1917년의 볼셰비키 혁명으로 러시아는 공산국가 소련이 되고, 정권은 시베리아에 ‘굴락’이라는 노동 수용소를 지어서 죄수들을 혹사시켰다. 유대인 대학살에 견줄 정도의 잔학행위가 자행됐지만 사람들 주목은 크게 받지 못했다.
러시아 경제의 원동력은 시베리아 지하에 매장돼 있는 석유와 가스다. 러시아의 석유 매장량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석유 가스 산업은 러시아 국내 총생산의 25퍼센트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은 크다.
그러나, 석유를 시추하면서 시베리아의 모습이 흉하게 변하고 있다. 가스가 타면서 공기가 오염되고 철새들은 불길에 타죽는다. 러시아의 문제는 비단 환경오염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1991년에 철의 장막이 걷히면서 시베리아는 새로운 문제를 안게 되었다. 바로 인류의 천형이라 불리는 ‘에이즈’ 발병이다. 오늘날 시베리아는 러시아의 다른 지역보다 가난과 이혼, 범죄, 마약중독 등 사회적 병폐가 훨씬 심각하다.
하지만 희망을 싹을 틔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인 시베리아는 언젠가는 초강대국 러시아의 지위를 다시 찾게 해줄지도 모른다.
중앙방송 개요
중앙일보 방송법인 중앙방송은 논픽션 채널 Q채널과 역사전문 다큐멘터리 채널 히스토리채널을 케이블과 위성에 동시방송하고 있으며, 2005년 1월 개국한 골프채널 J 골프는 케이블로 찾아뵙고 있습니다.앞으로도 더 나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채널로 거듭 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웹사이트: http://www.Qchannel.co.kr
연락처
중앙방송 홍보담당 임지은 02-751-9317 011-9394-7451 이메일 보내기
-
2008년 7월 14일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