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이은혜, MBC 신춘특집극 ‘우리 다시 사랑할까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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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7 11:18

서울--(뉴스와이어)--다수의 CF를 통해 깨끗하고 순수한 매력을 과시해왔던 신예 이은혜가 CF에 이어 브라운관에도 새 바람을 몰고온다.

3월 18일 밤 2회 연속으로 방영 예정인 MBC 신춘특집극 <우리 다시 사랑할까요>(연출 박복만 극본 이정란)에서 여대생 딸 ‘슬기’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것. 문화방송의 2006년 연중기획 ‘여성의 힘 희망한국’의 일환으로 특집 기획된 드라마 <우리 다시 사랑할까요>는 가부장적인 한국 남자들과 휴대폰·컴퓨터에 빠져 엄마를 찬밥 취급하는 자식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한 여자의 유쾌, 통쾌한 반란을 그렸다.

이은혜는 문화적 취향이 강한 중산층 전업주부 강영숙(박순천 분)과 소시민적 기질을 가진 보수적인 한국의 보통 남성 박도상(강남길 분)의 딸 슬기로 분한다.

극중 슬기는 이름처럼 슬기롭고 야무진 딸로 엄마가 붙여준 별명은 곰곰이. 무슨 일이든 곰곰히 생각을 잘해서 엄마가 붙여준 별명이다.

언뜻 보면 그저 발랄하고 철 없는 딸로 보이는 슬기는 실은 엄마, 아빠를 가장 많이 생각하는 속 깊은 딸. 실제 이은혜의 성격과도 통하는 바가 많다.

“ 저 자신도 지금 대학생이고, 집에서는 여동생과 함께 장난도 잘치는 딸이어서 대본 받았을 때부터 제 얘기처럼 재미있게 읽었어요. 슬기를 연기하면서 아빠, 엄마가 느끼실 감정들이나 집에서의 제 모습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구요.” 실제 나이와 꼭 들어맞는 발랄한 여대생 슬기 역을 맡은 이은혜는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가족과 부모님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단다.

또한 연출을 맡은 박복만 감독 및 선배 연기자들의 꼼꼼한 연기지도와 조언도 연기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래 연기자들과의 작업이 많았던 이은혜는 이번 작품에서 선배 연기자들의 연기하는 모습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특히 극중 부모님으로 출연한 강남길-박순천의 따뜻한 배려와 다정한 가르침에 너무 감사했단다.

이은혜가 슬기 역으로 열연한 MBC 신춘 특집극 <우리 다시 사랑할까요>는 오는 3월 18일 밤 10시 40분부터 1-2부 연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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