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난 15일 미군기지확장에 반대하며 올 해 농사를 준비하고 있던 평택 지역을 경찰 병력 4천5백여 명과 용역 100여명, 사복경찰 등이 무참히 짓밟았다.

포크레인으로 농지를 파내고 농로를 파괴하였을 뿐만 아니라, 땅을 지키기 위해 맨 주먹으로 나선 사람들에게 폭행을 가하고 40여명을 연행했다.
가수 정태춘씨도 부상당한 몸으로 포승줄에 묶여 연행되었다. 그리고 과정에 가슴통증, 손목부상, 손가락, 다리, 목 등을 다친 사람이 많아 병원에서 치료한 후 경찰서로 이송되는 등 심각한 부상이 잇따랐음에도 어이없게도 경찰은 오늘까지도 연행자를 다 귀가시키기는커녕 연행자 중 4인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였다.

공무집행방해, 차량파손, 폭행 등의 죄를 인권운동가와 학생들에게 묻고 있는데 이런 것을 두고 도둑이 매를 든 격이라고 하는 것이다.
땅의 주인인 주민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미군기지 확장을 집행하면서 그 집행보다 수천 배 중요한 한 해 농사를 방해하고 있으며 차량이라기보다 불법무기인 포크레인을 끌고 와 농토를 파손했고 무장하지 않은 촌로들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한 것은 명백히 정부당국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법을 악용하여 활동가와 학생 등 4인을 구속한다면 국방부와 경찰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토를 지키는 것은 안중에도 없이 미국의 군사정책을 관철시키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며 국가적 수치이다.

당국은 연행자 모두를 즉각 귀가 조치하고 농토에 대한 유린은 중단해야한다.

농사는 계속되어야한다. 농사는 보장하고 미군기지확장이야말로 중단하라!

2006년 3월 17일
민주노동당

웹사이트: http://www.kdlp.org

연락처

02-2077-0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