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박장 이용자 1人 월평균 4.8시간 154만원 지출… 국민 60% 도박 중독‘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

2006-03-25 09:57

서울--(뉴스와이어) 2006년 03월 25일 -- 문화관광부가 발간한 ‘사행산업 이용실태 조사분석 연구’(2006년 1월)에 따르면, 카지노와 경마 등 국내 도박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하 이용객)은 지난 한해 월 평균 154만 원을 도박자금으로 소진하고 도박시간은 평균 4.8 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의 월 평균 지출비용을 보면 슬롯머신 등 도박게임기에 12만 5천 원, 경마에 12만 1천 원, 그 다음이 카지노(11만 9천 원)와 인터넷 도박(7만 2천 원) 순이었다. 그리고 이용객의 30%는 한 달에 2~3회 정도, 20명 중 1명은 거의 매일 도박장을 출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중독성이 높은 도박으로는 경마(31%)와 로또(21%)가 꼽혔고, 그 다음으로는 카지노(20%)와 슬롯머신(17%)이었으며, 복권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로또’의 경우 우리나라 국민의 13%가 ‘한 달에 1번 이상’, 그리고 11%는 ‘매주 한 번’ 꼴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박 중독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60%의 국민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해 도박 중독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 중독의 주요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사회적 분위기’가 도박을 부추긴다는 응답이 39.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당사자의 성격문제(31%)'와 ‘마땅한 여가활동 수단이 없어서(18%)' 순이었다.

도박 중독에 대한 해결방식과 관련해서 과반수의 응답자가 ‘당사자 및 가족이 해결(56.5%)’ 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도 22.9%로 나타났다.

특히 도박 중독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과반수(54.7%)는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라고 응답했고 22.9%는 ‘치료받을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조사됐으며 '도박중독자에 대한 주변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인해 치료를 기피한다는 답변도 22%에 달해 도박중독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치료에 큰 걸림돌이 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자료를 공개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열린우리당, 마포갑)은 “도박중독에 대한 실태조사결과를 보면 도박중독자 문제가 일차적으로는 사회적 분위기나 당사자의 의지에 달린 문제로 보이긴 하나, 도박산업에 대한 규제를 통해 세금까지 걷어들이면서도 도박중독에 대한 적절한 치료수단을 확보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해 문화관광부의 조속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웹사이트: http://www.know21.or.kr

언론 연락처

노웅래 의원실(김재학 비서관 02-784-0057, 016-524-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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