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앞둔 백골부대 김태목 병장의 아름다운 후임병 사랑”

계룡--(뉴스와이어)--전역을 앞둔 병사가 복무기간 동안 꾸준히 저축한 월급으로 도서를 구입, 부대의 후임병을 위해 기증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백골부대 김태목 (27세) 병장. 김 병장이 군 생활동안 꾸준히 모았던 월급은 50만원으로, 2년 전 이등병 월급이 25,600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동안 월급의 절반 이상을 모아야 만들 수 있는 거금이다.

김 병장은 “군생활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또 다른 미래를 꿈꾸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하면서 “군 생활을 통해 선임병들에게 배운 것이 많았는데 정작 내 자신은 후임병들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고민하다 적은 월급이나마 꾸준히 모으기 시작했다”고 하면서 “그동안 후임병들에게 더 많이 베풀지 못했던 것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고 전역소감을 밝히고 있다.

부대에서는 김 병장의 따뜻한 마음씨를 더욱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장병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를 구입하여 진중 도서관에 비치하기로 결정하고 독지가의 도움을 받아 300여권의 책을 구입했다.

29일이 전역일인 김병장은 하루 전인 28일 전 병력이 모인 가운데 도서기증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부대에서는 신축 중인 병영도서관 한 켠에 『김태목 병장 기증 도서란』을 만들어 후임병들이 자유롭게 이용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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