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대표 : 우선 인사가 늦어 죄송하다. 여러 바쁜 일정으로 늦은 인사를 왔으나 진정 여성을 위한 유일한 정당이니 만큼 진심을 알아 달라.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이 우리와 다소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럼에도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탐구는 계속해야 되지 않겠나. 우선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위기에 놓인 비정규직법안에 대한 우리당의 입장을 설명하자면 일단 기간제 사유제한이 없는 비정규직법안은 절대불가의 입장이다. 그리고 현제 강행처리하려고 하는 법안은 단기 계약직노동자들을 2년 내에 마음대로 해고할 수 있다.
게다가 여성단체가 이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이유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상당수가 여성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여성노동자 중 많은 사람들이 노조결성조차 못하고 여성 비정규직노동자로 몇 겹의 불평등을 견뎌야하고 자신의 처지가 암담해도 그것을 타개할 출로조차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현 상황 가운데 가장 무서운 것은 이 법의 위험성에 대해 학생 여성 등 해당 당사자들이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윤인선 공동대표 : 시민사회단체들도 사유제한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의견에 동의하고 오랜 기간 그 방향에서 함께 해왔다. 우리도 현재처리하려고하는 법안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개악법안이라는 것에는 의문이 있다. 다만 1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어느정도의 절충도 필요하지 않겠는가하는 생각도 든다. 현실적 대안과 보안이 필요하다.
정현백 공동대표 : 민주노동당 민주노총의 견해와 시민사회단체 간 의견이 표면 상 다를 수 있겠으나 그것은 내용적 차이가 아니라 일종의 역할분담이라고 생각해달라.
문성현 대표 : 앞으로 의사소통을 더 활발히 하자. 견해와 입장은 가변적인 것이니 이후에라도 우리가 힘을 크게 모을 부분이 있으면 함께 할 수 있도록 당이 더 노력하겠다.
민주노동당이 역사적인 승리를 하자면 우리 여성의 힘이 절대로 필요하다. 여성의 문제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전망을 함께하겠다.
- 일시 : 3월 29일 (수) 오후 1시 30분
- 장소 : 여성단체연합 사무실
- 참석자 : 당 - 문성현 대표, 박인숙 최고위원, 이승헌 대외협력실장
여성단체연합 - 남윤인선 공동대표, 정현백 공동대표, 김금옥 사무처장, 김기선미 정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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