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흥행은 내가 책임진다- 김진철 미술감독

서울--(뉴스와이어)--“필요하다면 쓰레기를 이용해서라도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미술팀이 할 일이다” 순발력과 응용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로 프로의 냄새가 진하게 느껴지는 김진철 미술감독의 지론이다. <정사>로 영화미술을 시작하여, 세련된 미술품같은 셋트 하지만 피 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과묵함과 섬뜩함의 <텔 미 썸딩>의 세트. 고양이처럼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미술로 화제를 일으킨 <고양이를 부탁해>, 정구호 미술감독과 함께 동양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키며 전통디자인의 영광을 가져왔던 <스캔들>을 통해 절정의 감각을 선보이기까지. 사극과 현대물, 멜로와 스릴러를 오가며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영화의 성격을 최적화하여 세트에 온전히 녹여내는 그만의 탁월한 감각은 2004년 <썸>에 여지없이 발휘되었다.

몽환적 느낌을 간직한 최고의 리얼리티 <썸>
장윤현 감독과는 <텔 미 썸딩>에 이어 두 번째 만남으로 5년만의 재회이다. 앞선 영화를 통해 말보다 감각으로 의견의 일치를 보게 되기까지의 신뢰를 쌓은 장윤현 감독의 선택은 단연 김진철 감독이었다. 영화 <썸>은 어디에선가 본 듯한 느낌, 바로 데자뷔에서 시작된다. 현실이나 조금은 시간차가 다른 현실. 그래서, 공간이나 세트 자체도 비현실적인 느낌이 강조되었다.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에서 경찰서, 해킹룸, 유진방, 상황실, 재일의 오피스텔 등 크게 5개의 세트로 나누어 절대 평범하지 않은, 하지만 있을법한 공간을 창출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그가 애착을 가지는 세트는 소품용으로 사들인 2.5톤의 폐컴퓨터의 부품으로 장식한 해킹룸이다. 또한 다소 복잡해 보이는 인물들을 소품과 색상, 전체 구조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캐릭터를 반영하려 노력. 어렴풋이 스쳐지나갈 디테일에도 세심하게 신경씀으로서 세트는 영화와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다. 영화 구석구석 전혀 새로운 스타일과 디테일의 모던함으로 영상을 압도, 미술팀의 땀과 노고가 배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썸>의 세트에서 2004년 영화미술 최고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접속> <텔 미 썸딩>의 장윤현 감독이 5년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영화 <썸>. 최고의 미술감독과 씨앤필름 제작, 시네마서비스 배급으로 10월 22일 개봉하여, 전국에서 절찬리에 상영중이다.


웹사이트: http://www.some200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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