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대한 의심, 면접포기의 가장 큰 이유
HR전문업체 IT잡피아(www.ITJobpia.co.kr)와 온라인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의 남녀회원 1256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시 면접포기 경험”에 대한 공동설문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설문응답자의 84.4%가 “구직활동 중 면접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회사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 의구심이 가는 경우”와 “직무를 따지지 않은 마구잡이식 지원”등을 면접 포기이유로 꼽았다.
“귀하는 구직활동 시 면접통보를 받고도 면접을 포기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84.4%가 “면접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한번 포기했다”는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고, “두 번 포기했다”는 응답이 30.7%, “세 번”과 “네 번 이상” 포기했다는 응답이 각각 13.5%, 15.2%로 뒤를 이어, 취업난 속에서도 30%에 달하는 응답자가 “세 번 이상 면접을 포기”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면접포기의 이유로, “회사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 이상한 회사로 의심이 가는 경우”가 27.5%로 가장 많았고, “직무를 생각지 않은 마구잡이 지원” 16.6%, “급여수준이 안 맞아서” 16.5%, “까다로운 면접절차(외국어 및 실무 테스트 등)” 13.2%, “어차피 안 될 거라는 생각에(경력이나 실력에 부족을 느껴서)” 12.4%, “귀찮아서” 2.3%, “기타” 11.5% 순으로 면접포기 이유를 꼽았다.
한편, 면접을 포기한 응답자의 31.3%가 “취업이 계속 안 돼 후회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점점 불안해지는 구직자의 심리가 나타났다. 그러나, “전혀 후회한 적 없다”는 응답도 30.9%로 집계되어, ‘성의 없는 입사지원으로 포기를 해도 후회가 남지 않는 경우’도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 “뒤늦게 좋은 자리였다는 것을 알고 후회한 적이 있다” 17.8%, “당시에는 후회했으나 지금은 잘했다고 생각한다”가 15.5%, “기타” 4.5% 순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다시 그와 비슷한 상황의 면접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42.3%가 “이번엔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겠다”고 답했고, 37.8%가 “일단을 가본다”, 15.5%가 “역시 포기한다”, “잘 모르겠다” 2.2%, “기타” 2.2% 순으로 응답했다.
이 같은 설문결과에 대해 IT잡피아 김종훈 이사는 “취업난 속에 업종파악이 힘든 업체의 사기성 짙은 채용공고가 많아지다 보니, 지원한 회사에 대한 의심으로 면접을 포기해 좋은 기회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성의 없는 마구잡이식 입사지원으로 인한 면접포기 또한 많아 채용을 원하는 기업체나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 모두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채용희망업체의 믿을 수 있는 정보 제공을 통해 좀 더 성의 있는 입사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과 개인의 시간과 노력을 아끼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ITJobpia.co.kr
연락처
홍보담당 최혜진 02-523-3585
-
2005년 4월 20일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