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V, ‘RTV(Revolution of TV)’를 시작한다
현역 노무사 등이 진행을 맡는 <노동자, 노동자>는 80년대 후반 이후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 현장을 영상으로 담아 전국 노동자들에게 소개해 온 노동전문 영상 집단 ‘노동자뉴스제작단’이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직접 제작한다. <행동하라, 비디오로!-액션V(Action Video)>에는 ‘새만금 물막이공사 저지 투쟁 속보’ 등 공중파 방송에서 외면하는 지역민들의 움직임이 전국 각 지역에 근거지를 둔 미디어활동가들의 카메라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질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편성되는 신규 프로그램은 이밖에 상업적 유통구조에서 배제되고 있는 진보적 내용의 국내외 독립영화와 영상 콘텐츠를 전혀 다른 관점에서 소개하고 해설하는 <영화, 날개를 달다>, 그리고 안방 시청자들에게 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전해주는 국내 첫 본격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미디어로 여는 세상> 등이다.
이주노동자들이 화면의 중심에 나서서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주노동자세상>과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도 4월 15일로 방영 1주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을 한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이주노동자의 방송’(MWTV)은 1주년을 계기로 5개 국어에서 8개 국어로 소통언어를 확대한다. 또 자체 취재를 강화해 이주노동자의 독자적인 시각으로 이들의 소외된 현실과 사회적 탄압을 고발하고 방송 시간도 60분에서 80분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기존 주류 방송과는 전혀 다른 차별화된 시각으로 사회, 정치적 이슈를 분석하고 해설해 온 주간 시사 프로그램 <시사프로젝트 피플파워>도 봄철 개편을 계기로 내용과 형식을 크게 보강한다. 지난 2004년 12월 방송을 시작해 RTV 간판 프로그램으로 뿌리 내린 <피플파워>는 이번 개편을 통해 현장 고발을 넘어 구체적인 대안 제시로 시야를 확대시키는 한편, 현장을 담은 다양한 영상물을 적절하게 배합함으로써 주제의 무거움을 덜 예정이다.
<노동자, 노동자> 등 신규 프로그램 5개와 봄 개편에 맞춰 새롭게 단장하는 기존의 2개 프로그램은 모두 기존 주류 방송에서 의도적으로 배제된 채 소외되어 온 사람들이 화면의 중심에 선 프로그램들이다. 각 프로그램의 내용과 주제 역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시민방송 RTV가 이번 봄철 개편을 ‘RTV'(TV 혁명)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 신규 프로그램
1. <노동자 노동자>
2. <행동하라, 비디오로!-액션V>
3. <영화, 날개를 달다>
4. <미디어로 여는 세상>
○ 확대 개편 프로그램
1.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
2. <이주노동자 세상>
3. <시사프로젝트 피플파워>
웹사이트: http://www.rtv.or.kr
연락처
기획실 김지영 차장 02-6366-0516, 편성국 이정훈 국장 02-6366-0612
-
2007년 3월 27일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