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V스페셜 ‘신자유주의 : 우리의 적’ 방송
‘신자유주의’는 저항세력을 억압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기술들이 담겨있는 이 오래된 필름과 함께 멕시코와 미국에서 벌어졌던 신자유주에 대한 저항과 투쟁의 기록들을 교차시키며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호스트랜드(Hostland)라는 의미심장한 이름의 가상 도시.
각 나라들은 미국에 위치한 호스트랜드 대사관에 찾아와 “국가안보와 개발원조 프로그램”을 요청한다. 하지만 이것의 실제 내용은 반란세력을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을 ‘교육’하는 것이다. 미군 교육용으로 제작된 1968년 미군 영상홍보 센터가 제작한 자료화면은 1968년 멕시코의 틀라멜로꼬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던 3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실종되거나 살해되는 사건과 함께 묶이면서 호스트랜드(Hostland)의 존재에 대하여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2002년 멕시코 와하카, 2003년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전미자유협정(FTAA), 2003년 칸쿤에서 진행된 자유무역협정(WTO)등에 반대하는 저항세력을 억누르는데 그대로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던 칸쿤에서의 농민 운동가 ‘이경해’씨의 죽음도 다루어지고 있다.
‘신자유주의-우리의 적’은 미국과 남미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자유주의가 민중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것에 저항하는 기록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멕시코의 농민들은 말한다. “우리가 신자유주의라는 경제정책 모델을 무너뜨리지 않는다면, 지금 이 세상에는 더 이상의 희망은 없다.”
* ‘RTV 스페셜-신자유주의 : 우리 모두의 적’은 3월 30일(금) 오후 2시에 방송되고, 4월 1일(일) 오전 9시에 재방송됩니다.
웹사이트: http://www.r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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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직 편성팀장 02-636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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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7일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