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방송 RTV, 현장 속에 핀 저항의 기록 ‘나는 장애인이다’ 방영
<나는 장애인이다>는 장애인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왜곡되게 그려온 주류 미디어의 시각에서 벗어나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아냄으로써 차별과 배제 속에서 당당하게 자신들의 권리를 지켜가는 장애인들의 삶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이슈와 쟁점을 다루는 코너 ‘현장’과 이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모색하는 코너 ‘저항의 기록’을 통해 장애인들의 삶 전반에 걸친 일상적인 폭력을 고발하고, 이에 저항하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삶을 조명한다. 또한 사회자로는 ‘다큐 인’ 영상활동가 김주영씨와 장애여성 공감 박김영희 대표가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선다.
<나는 장애인이다> 1회는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장애인에 대해 갖고 있는 사회 전반의 의식 수준과 이슈들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장애를 말한다’를 부제로 한 <저항의 기록> 코너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주류 미디어의 편향되고 왜곡된 시각을 지적하고,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몸이 주는 권력’에 의해 장애인들이 얼마나 소외되고 차별받아 왔는가를 되짚어 본다. 또 장애인들의 실존적 삶과 갈등할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자본주의적 가치 구조에 대해서도 다룬다.
<나는 장애인이다>는 국가정책에서 소외되고 주류미디어에 의해 왜곡되어온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기획되었다. 장애인들이 직접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자신들의 언어로 차별과 배제에 저항해 권리를 회복하며 살아가는 당당한 장애인들의 삶의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0월 28일(토) 오전 10시 첫 방영되는 <나는 장애인이다>는 매회 30분으로 구성되며, 매달 둘째·넷째주 토요일에 방송되고, 첫째·셋째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걸쳐 2회 재방송된다.
<나는 장애인이다>는 방송 후 RTV 홈페이지(www.rtv.or.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r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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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7일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