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V, ‘노동자 노동자’ 신규편성
( 본방 일요일 10:30 / 재방 일 17:30, 수 23:30 )
<노동자 노동자>는 기존 주류 방송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노동문제를 알기 쉬운 사례에 실어 소개함으로써 노동자들에게 살아 있는 정보들을 제공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여년간 노동자 관련 영상물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노동자뉴스제작단’이 직접 제작하는 것이다. 격주 2회 30분물인 이 프로그램은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노동자들이 주체로 나서 직접 제작하는 첫 본격 TV 프로그램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메인 코너인 ‘아는 것이 힘이다’ 에서는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권리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이러한 권리가 침해당했을 때는 어떤 법적 절차를 거쳐 구제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상세히 알아본다. 이어지는 ‘현장탐방’에서는 노동자들의 권리가 침해받고 있는 현장들을 카메라가 직접 찾아가 노동자들과 전문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노동자 노동자>는 노동자들의 삶과 문화를 가꾸어 나가는 ‘노동자 예술단 몸짓 선언’의 정은진씨와 발로 뛰는 현장 노동법 전문가로 널이 알려져 있으며 현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집행위원장인 김재광씨(노무사)의 사회로 진행된다.
4월 14일 “산업재해”를 주제로 첫 방송을 시작하는 <노동자 노동자>에서는 앞으로 부당해고, 집단적 노사관계 등 노동자들이 실생활에서 피해를 입기 쉬운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노동자 노동자>는 방송 후 RTV 홈페이지(www.rtv.or.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기획·제작 : 노동자뉴스제작단 ○제작지원: RTV
◈ 인터뷰 : <노동자 노동자 > 유명희 PD
- 노동자 뉴스 제작단은?
1989년도에 만들어진 이래로 노동자 계급 의식을 발전을 위해 영상작업을 해온 단체이다. 주로 노동운동의 일상을 기록하는 촬영, 노동자를 위한 기획영상물 제작(속보, 교육물, 교양물, 역사물 등), 노동자 영상 교육, 노동자 영상 동아리 조직, 국내외 연대 및 다양한 노동영화의 배급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 현재, 지상파를 비롯한 여타 방송에서 노동자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방송이 있었는지 반문하고 싶다. 노동자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었다고 해서 노동자 관련 프로그램이라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까지 보아온 방송들의 대부분은 이 사회의 힘없고 소외받는 계층정도로 노동자들 다루고 있다.
-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
어떤 큰 확신이나 계기는 딱히 없다고 말하는 것이 솔직한 대답이다. 처음 해보는 실험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많은 소재와 주제들 중 법률상담을 소재로 정한 것은 현장 노동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고민하다가 가까운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먼 노동 법률에 대해 다뤄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이 프로그램에 거는 기대
노동자 시청자들이 늘었으면 하는 기대와 스스로를 노동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 방송을 보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도 얻고, 한 발짝 더 나아가 이 사회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웹사이트: http://www.rtv.or.kr
연락처
□ 문의 : RTV 김천직 PD 011-9059-9521 이메일 보내기
노동자뉴스제작단 유명희 PD 011-9739-0127 이메일 보내기
○ 노동자 뉴스 제작단
전화) 02-888-5123
홈페이지) http://www.lnp89.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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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7일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