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의원, “자신을 버리고 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6개월여 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위해 열심히 뛰어 왔습니다. 서울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서울시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점을 파악했고 시민들의 애로 사항과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서울시가 살기 좋고 매력 있는 국제문화환경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정책도 개발하며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저에게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 원칙과 룰을 지키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했습니다. 지난 6개월은 보람과 함께 저의 부족함을 깨달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룰을 지키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정치문화가 필요하다는 것도 절감했습니다.
지금은 자기성찰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해 제 자신을 버릴 때가 왔습니다. 오늘의 상황은 저 박진에게 도전이 아닌 결단과 희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당의 승리를 위해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사퇴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와 2007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당의 경쟁력을 높이고 당의 승리를 위한 밀알이 되겠습니다.
오늘의 저의 결단이 한나라당에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작은 희생이 될 수 있도록 낮은 곳에서 저의 모든 것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서울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6. 4. 12 국회의원 박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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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0일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