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의원, “유권자 선택을 박탈하는 조작정치 반대한다”

서울--(뉴스와이어)--한나라당 김영선 최고위원은 오늘(4/12, 수) 국회 본청 기자실에서 오는 4월 21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경선과 관련하여 기자 회견을 갖고 "당장의 지지율에서 앞서 있다는 이유 때문에 여당후보가 공개적으로 자신감을 표시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독(毒)이 든 성배(聖杯)를 마시는 것과 같은 일"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김 최고위원은 "언론에 보도되는 현재의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선정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책임당원 및 일반당원으로 구성된 대의원과 한나라당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일반 국민 가운데 선정된 대의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현재의 여론 조사를 참고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단순 여론조사에서 앞선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후보를 선택하거나 특정 후보 대세론으로 몰아가는 것은 역(逆)선택의 우려가 있으며 사실상의 이적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김영선 최고위원은 "여당의 경기도지사 후보가 공공연하게 자신감을 표시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면서 "김문수 의원이 후보가 되면 그동안 한나라당의 트레이드마크였던 국가 발전 주도세력이라는 부동(不動)의 이미지가 여당 후보 측에 고스란히 넘어갈 수밖에 없고 이는 한나라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결정적인 하자가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김최고위원은 "이제라도 한나라당 지지층의 의사를 반영하고 가중치를 두어 여론조사를 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지금과는 결과가 판이하게 다를 수 있다. 정책 검증을 통한 후보자간 권역별 토론회 등이 이루어진다면 경선 당일 후보자 연설 등을 통해 승리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김영선 최고위원은 "김문수 의원의 경기지사 후보 경선 초반에 경기도 의원 아닌 사람들 다수로 지지성명을 받았고, 이 지지성명조차 남경필의원 불출마지지를 김문수 의원 출마지지로 허위조작한 바 있다"고 언급하고 "이제 오세훈 후보의 지지에 서울 의원 아닌 타지역 의원의 지지로 포장을 하는 것은 유권자들의 권리를 외면하고 패거리를 형성했던 전적을 또 다시 번복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이는 서울 시장에 대한 서울 시민의 선택권을 유린하는 반민주적 행태"라며, "지지 당원의 뜻을 무시하고 줄서기를 반복하는 정치 중독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웹사이트: http://www.kimyoung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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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의원실 788-2753,784-5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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