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지역특화 산업과 전략경영 심포지움 열어
부산시 박기현 경제정책과장은 ‘부산지역혁신을 위한 전략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발표를 통해 부산지역 경제의 잠재적 역량과 한계점을 분석한 후 부산시가 정한 4대 전략산업의 구체적인 육성계획을 제시했다.
부경대 국제통상학부 하명신 교수는 ‘초일류항을 위한 부산항의 주요 이슈 및 과제’라는 발표에서 세계 5위의 컨테이너항인 부산항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북항과 신항의 적절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며, 신항과 경제자유구역의 관리권을 단일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 교수는 항만서비스의 개선과 아울러 부산항만공사의 자율성이 확보되어야 하며 관광항만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이를 위해 항만관련 기관들과 부산시 등이 동남권 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하여 항만물류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벡스코 APEC 지원단의 이도헌 과장은 ‘부산컨벤션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의 주제발표에서 지자체마다 컨벤션 시설건설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는 하나 현재 전시·컨벤션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며 숙박시설, 항공노선, 전문인력 등 인프라 또한 취약함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부산이 국제적인 컨벤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시설 및 인프라 확충과 아울러 지역 내에 회의·전시기획업체의 육성이 필요하며 국내외 업계 및 유관단체들과 네트워크 구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한의대 권기대 교수는 ‘부산 및 대구지역 섬유패션산업의 현황과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부산이 역사적으로 한국섬유산업의 발상지이자 유행선도 도시였음에도 불구하고 80년대 정부의 지역별 특화산업의 육성정책에서 섬유패션산업보다 상대적으로 신발산업에 주력함으로써 그 명성이 퇴색되었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부산지역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밀라노프로젝트로 섬유패션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구지역과의 분업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봉제, 패션, 신발산업이 발달한 부산과 안경, 제직, 염색산업이 발달한 대구가 토탈패션관점에서 광역단위의 혁신적 섬유패션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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