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의원단브리핑, 국민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서울--(뉴스와이어)--한나라당이 총리의 파면을 요구하고 일체의 국회 일정을 거부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과도한 요구이다. 또한 국회 파행 책임의 한 당사자인 열린우리당이 그 누구의 책임이 더 큰지만 따지고 있는 것도 적절한 처신이 아니다.

온 국민의 기대속에 출범한 17대 국회는 해를 넘기기도 전에 정쟁과 파행, 공전이라는 구태를 그대로 연출하고 있다. 현재 거대 양당의 모습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전형적인 힘겨루기 싸움으로 국민의 고단한 삶에 좌절과 분노만 더해주고 있을 뿐이다.

이번 국회에는 특히, 민생관련 법안, 개혁 법안 등 처리하고 심의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하다. 처음부터 이러한 추태를 연출한다면 심각한 민생위기를 국회가 방치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건 직무유기다.

한나라당은 무조건 의사일정 거부를 선언할 일이 아니다. 국회의 임무를 정치적 거래 대상으로 전락시켜서는 안된다. 한나라당은 지금이라도 국회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

총리 역시 자극적 표현과 자세로 현 상황을 악화시키기보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솔선해서 찾아야 한다. 열린우리당도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겸허한 자세로 국회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시급한 민생대책을 기대하며 절박한 마음으로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을 외면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과 요구로도 납득될 수 없음을 정부여당, 한나라당은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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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박용진 (017-259-5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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