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1회 우수문학도서 작가와의 만남
첫번째 만남의 주인공은 지난 해 시집 「적막」(창비)을 출간해 2006년 1/4분기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박남준 시인이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 제목은 ‘사월, 꽃 속에 차를 마시다’. 독자들은 포토다큐을 통해 시인의 일상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시인의 삶과 문학의 이야기를 노래로 듣기도 하고, 시인의 노래와 낭송 뿐 아니라 시를 연극과 마임으로 재구성하여 다른 장르와 결합한 공연 등을 통해 시인의 작품세계와 만날 것이다. 또한 시인과 함께 차도 마시면서 박남준 문학에서 우러난 은은한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우수문학도서 작가와의 만남’은 매 분기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의 작가들 가운데 지역에서 초청 의뢰한 곳으로 찾아가는 행사다. 딱딱한 강연에 의존해온 기존의 초청강연 형식을 탈피하여 새로운 방식들을 도입할 예정이다.
작가의 사진과 짧은 일상, 대표시 등을 음악과 함께 엮은 포토다큐는 작가와의 친밀감을 더해 본격적인 대화의 장으로 이끈다. 이제 작가들은 소극적인 강연만 하지 않는다. 무대 위에서 작가의 삶과 문학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되는 한편, 작가의 숨어 있는 장기나 내면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풀어내기도 하고, 작가가 선정한 음악으로 낭송(낭독)을 하기도 한다. 작가와 즉흥시 만들기도 하면서 독자가 문학의 속살을 만질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밖에 문학작품을 텍스트 바깥에서 다른 예술 행위들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장도 열린다. 작가의 작품을 연극과 마임 등으로 재구성함으로써 텍스트로만 만나던 문학과는 다른 느낌의 문학을 독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후 작가와 배우와 독자와의 소통의 자리를 통해 느낌을 나누고 상상력을 확대해 가는 자리도 마련된다.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해당작가의 작품집 100여권을 그 지역 독자들에게 미리 나눠준다. 작품집을 미리 읽고 온 독자들은 작가와 좀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낭송(낭독) 등의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작가와 편지주고 받기 코너도 마련해 작가와 독자가 훨씬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문학도서 작가와의 만남’은 한 달에 한번 씩 열릴 예정이며 어느 지역에서나 신청 가능하다.
한편 문학나눔추진위원회에서는 오는 4월 24일 저녁 7시 대학로 라이브클럽 p2에서 제2회 문학나눔콘서트를 연다. 이번 문학나눔콘서트에서는, ‘우리 세대의 입담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소설가 김종광, 이기호, 황신혜밴드의 리더 김형태 등이 참여해 그들의 문학과 예술,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황신혜밴드의 노래 공연과 함께 1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문학나눔콘서트에도 작가들의 작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김종광의 <모내기블루스>는 마임이스트 이지혜가 그만의 통통 튀는 몸짓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기호의 <버니>는 전문랩퍼 안근호가 랩으로 들려준다. <버니>는 그 자체가 랩 가사 형식으로 씌어진 소설이어서 실제 랩과 만났을 때 어떤 모양으로 비쳐질지 사뭇 기대된다.
이번 문학나눔콘서트에 참여하는 독자들에게는 작가서명이 된 김종광의 「모내기블루스」(창비)와 이기호의 「최순덕 성령 충만기」(문학과지성사)도 나눠준다. 깜짝 이벤트에 참여하는 독자들을 위해서는 도서와 문화상문권도 마련돼 있다.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 홈페이지(www.for-munhak.or.kr)에서 관람신청을 할 수 있고 관람기와 지난 행사 동영상도 볼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for-munha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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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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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일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