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홍콩 국제영화제에서 열렬한 호응

서울--(뉴스와이어)--올해 베를린 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되어, ‘신동일 감독은 한국의 우디 알렌’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베를린 영화제 TOP 50’에 선정된 바 있는 영화 <방문자>. 지난 4월 4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제30회 홍콩 국제영화제에서 다시 한 번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돌아왔다. 특히 코미디 영화에 가까운 폭발적인 웃음과 반응을 이끌어낸 이색적인 풍경이 화제를 모았다.

부산 국제 영화제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홍콩 국제영화제. <방문자>가 초청된 부문은 전 세계 감독들의 독특하고 새로운 실험영화에 주목하는 ‘인디파워 섹션’.

홍콩 국제 영화제 측은 초청작 소개 자료를 통해, “<방문자>는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남자가 소통하는 과정을 재치 있게 포착한다. 종교에서부터 정치까지 무거우면서도 다양한 주제들을 논하는 두인물의 대화가 신선하게 느껴질 정도이다”라고 평하며 초청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두 주인공은 바로 하늘에서 맺어 준 인연!(a match made in heaven)”이라고 언급하며, 캐릭터 구축과 인물의 관계를 위트 있게 표현해낸 신동일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방문자>는 총 2회에 걸친 상영에서도 특별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상영 내내 폭소를 터트리며 유쾌한 분위기로 영화를 관람했다. 이어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도 화기애애하고 진지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한국영화 중 가장 매력적인 영화다.”, “쉽지 않은 소재 선택에 감탄했다.”, “민감한 문제에 대한 유쾌한 해석이 좋았다.”는 반응들이 대세.

한 관객은 신동일 감독에게 “다음 작품의 장르도 코미디냐?”라는 재치 있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신동일 감독은 “유머를 구사하려고 애쓴 적은 없다(웃음). 국경을 넘어선 웃음과 소통에 뿌듯함을 느낀다.”는 답변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을 당시, 유럽 관객들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낸 바 있는 <방문자>.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위트 있는 접근이나 풍자에 이미 익숙한 유럽 관객뿐만 아니라, 아시아 관객에게도 동일한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는 양심적 병역 거부, 소수자의 인권문제 등 한국사회의 민감한 문제를 위트와 재치로 풀어낸 ‘신동일 감독식 유머’가 국경을 초월한 웃음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문자>는 오는 5월 시애틀 국제 영화제 뉴 디렉터스 쇼케이스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북미에서의 첫 번째 스크리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호주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영화제인 시드니 국제 영화제, 동유럽권의 깐느로 불리는 까를로비 바리 영화제에 초청된 상태. 이어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자오선 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도 초청되어 수상 여부와 관객들의 호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상을 방문자처럼 살아가던 두 남자가 서로 소통하며 자신의 삶에서 주인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그리는 영화 <방문자>. ‘스크린의 신예 스타’ 강지환의 출연과 ‘세계 유수 영화제의 기대주’ 신동일 감독의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 영화는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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