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철 없는 네 부자가 주워온 여자 순이를 두고 벌이는 유쾌하고 신명나는 사랑 쟁탈전 <귀여워>(김수현 감독/ 김석훈, 정재영, 예지원, 선우, 장선우 주연 / 튜브픽쳐스 제작)가 도발적 컨셉의 2차 포스터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번 공개된 1차 포스터에서 윗옷을 훌렁 벗어 젖히며 네 남자들의 마음을 홀딱 빼앗았던 순이(예지원 분)가 이번에는 네 남자들의 손에 몸을 맡겼다. 그녀는 마치 신이 내린 선물 혹은 하늘에서 내려온 여신을 연상시킨다. 네 남자의 손에 들려 익살맞고 귀여운 표정을 하고 있는 순이와는 달리 네 부자는 무표정한 얼굴이다.

순이를 차지하고 싶은 속마음을 숨기고 있는 듯 네 부자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맴돈다. 삼형제에게 ‘엄마’이자, ‘형수’이며, ‘제수씨’이기도 한, 하지만 본심은 순이의 ‘자기’이고픈 네 부자의 은밀한 속마음과 이들의 관계를 카피로 설명하고 있다. 반면, 네 부자의 마음을 발칵 뒤집어 놓은 순이는 이런 복잡한 관계를 즐기는 듯 마냥 여유로워 보인다.

사실 네 남자의 표정이 굳은 데에는 남 모를 속사정이 있었다. 촬영하는 내내 예지원을 들고 서 있어야만 했기 때문에 표정관리가 어려웠던 것. 특히 가운데에서 중심을 잡고 서있었던 정재영과 선우는 비오듯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내느라 몇 번이나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2004년 가장 독특하고 신선할 영화가 될 영화<귀여워>는 11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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