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하는 정품인증 기술, 짝퉁 다 알아본다

서울--(뉴스와이어)--짝퉁 비아그라, 짝퉁 루이뷔통, 짝퉁 계란, 짝퉁 부품, 짝퉁……

고급 명품에서부터 식료품까지 위조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짝퉁이라는 이름으로 제조되어 소비자의 눈을 속이고 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모두 위조품도 만들 수 있다”는 말은 유행어가 된지 오래다.

브랜드 가치의 하락과 매출의 축소 등 모조제품으로 인한 기업의 피해는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는 추세다.

세계관세기구의 추정에 따르면 전 세계 물품교역량의 7%가 짝퉁이라고 하니 그 어마어마한 규모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짝퉁의 천국’이라 불리우는 중국의 위조품 산업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러한 짝퉁의 공세에 많은 인력과 비용을 투자해 ‘진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터. 대처법을 법적, 기술적으로 끊임없이 연구해 짝퉁의 공습에 대응하고 있다. 짝퉁을 근절하기 위한 눈물겨운 그들의 노력은 가히 ‘짝퉁과의 전쟁’이라 부를 만 하다.

기업들은 짝퉁구별법을 소비자들에게 알려 가짜상품에 속지 않도록 하는 소극적 방법을 사용하거나,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자 한다. 국제적 연대를 맺어 짝퉁상품의 유통에 대처하기도 한다.

정부도 관세청 홈페이지에 사이버 가짜 진짜 상품 전시관
(www.customs.go.kr/cyber/index.htm)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가짜와 진짜 상품 비교를 통해 각 명품 브랜드별 진짜 가짜 상품 구분법 알 수 있다.

짝퉁에 대처하기 위한 정품인증 기술도 계속해서 진보하고 있다. 정품을 인증하는 기술로 가장 널리 알려진 홀로그램을 비롯해 RFID(무선주파수식별) 마이크로칩을 이용한 정품 확인 방법 등 위조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도 다양하다.

1974년 영국의 과학자에 의해 발견 된 홀로그램은 그 기술의 정교함으로 인해 모방이 불가능하여 오랜 시간 위, 변조 방지의 수단으로 이용되어 왔다. 최근 사상 초유의 리콜사태를 초래했던 5000원짜리 신권도 진일보된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해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러한 홀로그램마저도 기술의 발달로 모방이 가능해지면서 홀로그램 기술 만으로는 정품을 구별하기 힘들어 기업들은 홀로그램 내에 특별 인식기계로만 확인할 수 있는 문자나 기호를 넣거나, 적외선 자외선 잉크를 제품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보완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정품인증 기술의 가장 일반화된 형태로 인정받던 홀로그램이 위기에 처한 데에는 위조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았던 과거에 비해 위조에 필요한 장비가 인터넷으로 매매되는 등 위조 비용이 축소되었기 때문이라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위기에 처한 홀로그램의 대안으로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각광받고 있는 RFID도 정품인증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중국 등지에서 유통되고 있는 짝퉁 ‘정관장’을 근절하기 위해 모든 수출용 제품에 전자암호가 삽입된 RFID 칩을 부착했다.

한편 최근 한 중소기업은 기존의 정품인증 기술이 기업측에서의 일방적인 정품확인 방법이었다는 점에 착안,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정품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라스테이프’라고 하는 홀로그램 기술을 보완, 발전시킨 새로운 방식의 정품인증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라스테이프를 개발한 주식회사 라스켐 측 관계자는 “기업만이 확인 할 수 있는 정품인증 기술은 더 이상 대안이 될 수 없다.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정품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정품인증 방식의 소비자 중심주의를 강조했다.

위조나 모방을 통한 범죄가 사멸되지 않는 한 짝퉁과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고 짝퉁에 대처하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도 진보할 것이라는 사실 또한 분명하다.

웹사이트: http://www.laschem.com

연락처

라스켐 김동준 과장, 02-454-4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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