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사운드 아티스트 로빈 미나르(Robin Minard) 내한 강연

서울--(뉴스와이어)--음향 설치(sound installation)라는 드문 장르의 작업을 하는 캐나다의 작가 로빈 미나르가 서울예술대학에서 <사운드 인스톨레이션(Sound Installation)의 세계 >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20세기 예술에 있어 가장 흥미로운 현상 중의 하나가 바로 음악과 시각예술의 접목이다. 시각예술이 갖는 공간의 한계성은 음악과의 조우를 통해 시간 개념을 갖게 된다. 즉 사운드 인스톨레이션은 21세기 예술이 한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공감각적으로 인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운드 인스톨레이션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자연, 기술 그리고 주변 환경을 조합해내었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독일 바이마르 프란츠 음대에서 전자음향 작곡과 사운드 디자인교수로 재직 중인 로빈 미나르는 90년대 이후부터 설치미술 속에 음악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고도의 기술 장비로 구성된 그의 작업은 음향이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침투하면서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발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1세대 사운드 아티스트로서 낯선 분야를 스스로 개척해야 했던 로빈 미나리와 달리,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은 이제 당연히 작품의 마지막 단계는 사운드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예전보다 많이 시끄러워진 전시장들이 이를 잘 증명해주고 있다.

로빈 미나리는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와 방송연예과, 디지털학부 학생 및 관심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간의 작품세계와 사운드가 작품의 한 요소가 아닌 메인 아이디어로 사용되고 있는 가능성에 대해 전망해 볼 예정이다. 그의 특강은 서울예술대학 안산 캠퍼스에서 5월 12일(금)오전 10시에 지원동 311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사 약력 : 1953년 캐나다 몬트리올 생. 캐나다와 파리에서 작곡을 공부했다. 1980년대 초부터 사운드설치 작업에 촛점을 맞추어 작업해 오고 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는 Berlin Technical 대학의 전자음향 스튜디오에서 사운드설치 과목의 강의를 했다. 1997년부터 Hochschule fuer Musik Franz Liszt와 바이마르 바우하우스 대학에서 전자음악 작곡과 사운드 디자인을 위한 교수로 재직해 오고 있고, SeaM 전자음악 스튜디오의 감독을 맡고 있다. 최근 멕시코 시티의 무세오 타미요, 오스트레일리아의 에들레이드 페스티발, 파리의 퐁피두 센터에서 전시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art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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