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연구소와 김종철 선본이 공동 검토한 런던 장기발전계획, 책으로 나와

서울--(뉴스와이어)--진보정치연구소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이 공동으로 <런던플랜: 런던의 공간발전전략 - 공공·평등·생태의 서울을 꿈꾸며>를 발간했다.

진보정치연구소와 민주노동당 김종철 서울시장예비후보 선본은 그간 영국 런던시의 장기발전계획을 검토해왔으며 그 결과는 김종철 후보의 선거공약에 반영되어 있다. 이번에 발간된 <런던플랜>은 그 연구 작업의 기본 텍스트가 된 런던 시의 연구보고서를 한글로 번역해 보다 많은 독자들 사이에 관심과 이해를 공유하기 위한 시도다.

서울시장선거에 뛰어든 각 당 후보들이 저마다 ‘런던’을 서울의 벤치마킹 모델로 꼽고 있다. 그러나 굴지의 세계적 대도시라는 런던의 이미지에만 기댈 뿐 실제 런던 시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반면 진보정치연구소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은 런던 시의 공공 중심 개발 정책과 과감한 복지 정책, 강력한 대중교통·환경 정책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런던플랜>에 상세히 소개되어 있는 ‘실비(實費) 주택’ 정책과 ‘도심혼잡통행료’ 정책을 김종철 후보 공약에 적극 도입했다.

하지만 세부 정책의 검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런던 시의 미래지향적 정책의 근저에 자리 잡은 깊이 있는 철학의 확인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원칙 있는 사회주의자 켄 리빙스턴(노동당 소속) 런던시장의 관심과 강조점이 <런던플랜>의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이윤 중심의 개발이 아니라 시민들의 복지를 최우선에 두며, 환경과 문화를 위해 개인 승용차 사용을 억제하는 대신 첨단의 대중교통을 발전시키고, 런던의 양극화와 여성·소수인종·성적 소수자들의 차별을 시정하는 데 열정을 기울이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서울의 양극화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사회주의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김종철 후보의 철학이 21세기 세계 대도시 시정(市政)의 시대정신과 일치함을 잘 보여준다.

진보정치연구소는 이후에도 진보적 지방정책의 창의성과 혁신성, 구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의 앞선 경험들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21세기 한국 시민자치의 미래를 여는 활동에 앞장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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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연구소 연구기획국장 장 석 준 02-786-7464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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