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채널 특집 ‘로마, 그 위대한 건축물’ 19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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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7 13:29

서울--(뉴스와이어)--한 때 작은 시골 마을에 불과했던 로마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의 중심지로 발돋움했으며, 인류 역사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한 획을 그었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3개의 대륙을 지배하는 거대한 제국으로의 발전은 현대의 기준으로 보아도 손색없는 훌륭한 건축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로마는 고대 시대 다른 나라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선진 건축 기술을 이용하여 장엄하고 격조 높은 궁전과 신전을 비롯한 여러 위대한 건축물들을 건설함으로써 찬란한 선진 문화를 이룩할 수 있었다.

국내 유일의 역사전문방송 히스토리채널은 위대한 건축물을 통해 로마 제국의 발전과 몰락을 그린 <로마, 그 위대한 건축물>(2부작)을 19일 오전 10시와 밤 9시에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첨단 그래픽 기술과 시뮬레이션 실험을 이용해서 로마의 위대한 건축물이 어떻게 건설되었는지 속속들이 살펴보고, 건축가와 고고학자, 역사학자들의 입을 통해 다각도로 로마 건축의 위대함을 엿본다.

BC 55년 축구장 4개를 합쳐놓은 길이의 라인강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목조 교량을 단 10일 만에 건설하여 4만 대군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이나, 무려 2천5백년 전에 수백 ㎞나 떨어진 곳에서 로마의 콜로세움이나 카라칼라 목욕장까지 하루 2억 갤런(약 7억 6천ℓ)의 물을 끌어올렸다는 사실은 상상을 초월하는 역사적 사실이다. 또 검투사나 맹수들의 싸움이 벌어지던 콜로세움에 파이프관을 이은 수로를 통해 수천t의 물을 채워놓고 실제 크기의 배를 띄워 전쟁게임을 벌였다는 새로운 사실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로마 시대의 건축물은 현대의 건축 잣대로 보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최고의 로마 건축물로 손꼽히는 콜로세움에 투입된 화산에서 분출된 모래로 섞어 만든 콘크리트를 이용한 건축기법은 당시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술이었음을 현대 건축가들을 통해 들어본다. 또 수천명이 한꺼번에 목욕을 즐길 수 있었던 카라칼라 목욕장과 판테온 신전에 이용되었던 첨단 공학기술은 어떻게 가능했는지도 전문가들의 고증을 통해 밝혀낸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은 카이사르, 아우구스토스, 네로, 베스파시아누스 등 로마의 위대한 건축물과 함께 제국의 발전과 몰락의 중심축에 있었던 황제들의 이야기도 재연을 통해 전해줌으로써 더욱 재미를 더한다.

<로마, 그 위대한 건축물>은 1년 9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한 작품으로 ‘세계의 문명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히스토리채널은 앞으로 중국, 이집트, 마야 등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탄생한 도시 문명 시리즈를 연달아 제작,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히스토리채널은 5월 28일까지 ‘히스토리채널과 함께 하는 신나는 로마 여행’ 이벤트를 실시한다. 상품으로는 로마여행항공권, MP3, 뮤지컬 ‘한 여름밤의 악몽’ 티켓, 기념노트 등이 있다. 홈페이지 www.historychannel.co.kr 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여부는 6월1일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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