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광주국제평화캠프, 선언문 채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려
5월 17일 오후 3시 광주 5·18문화관 리셉션 홀에서는 ‘2006년 광주국제평화 캠프 선언문’ 낭독과 ‘6개 조항의 행동 강령’ 발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06 광주국제평화캠프 선언서’
우리 평화 캠프 참여자들은
1. 아시아와 세계 다른 지역의 다양한 분쟁 상황들을 생각하고
2. 이런 분쟁들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적으로 모색하며
3.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를 위한 6자 회담의 건설적인 결과물을 고려하며
4. 인도네시아의 아체, 태국 남부 지역, 스리랑카, 네팔, 필리핀의 민다나오 지역의 사람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분쟁과 불의의 희생자들과 민주주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지원한다.
이어서 이들은 6개 조항의 행동 강령을 발표하였다.
행동강령 6개 조항
1. 일반적인 인권의 가치와 정신은 분쟁지역에 있는 어떤 상황에서도 존중받고 인정되어야 한다.
2. 민간 사회에서 행해지는 평화 만들기와 평화 채우기 활동의 적절한 감시와 국내외 활동가들 사이에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3. 지역의 전통, 문화와 지혜는 평화 만들기와 평화 채우기 과정에 제 1의 중요 지침으로 활용한다.
4. 아시아에 있는 민주 평화 관련 재단들은 평화, 정의, 인권 그리고 민주주의 문화를 촉진시키고 강화시키기 위해 설립된다.
5. 정부와 교육 기관들은 (비)공식적 전인 교육의 일환으로 평화와 인권교육을 촉진해야한다.
6. 여성과 아동의 인권에 대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위 선언문은 국내외 50여명의 참가자들이 지난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벌인 열띤 토론의 산물이다. 개막식 직후에 열린 ‘아시아 지역의 분쟁 후 평화 정착 현황’과 ‘분쟁 및 NGO 활동내용’을 다룬 세션 1, 2에서는 아시아 지역 분쟁이 NGO들의 평화구현의 노력으로 해결되어 가고 있음을 소개했다. 그러나 NGO들의 활동상의 어려움으로 본래의 순수한 목적을 잃어버리는 현상에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었다.
오늘 열린 ‘세션 3-분쟁경험과 평화 만들기 토론’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카마룰자만 B. 아스칸다르(South East Asia Conflict Studies Network 대표)의 기조 연설로 시작이 되었다.
‘동남아시아의 평화 정착: 개관, 고찰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30여분 동안 진행된 이 발표에서 모든 사람들의 참여를 통하여 평화를 만들기 위한 적절한 전략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아시아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피스빌딩의 사례를 소개하였다. 이어 열린 종합 토론에서는 정부와 단체 간에 신뢰를 잃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인권과 평화를 위해서는 이를 시급히 해결해야 함과, 정의 없이는 평화가 이루어 질 수 없음을 역설했다.
8명의 대표자들의 초안 작성과 2시간여 동안의 광주 국제 평화 캠프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서 ‘2006 광주 국제 평화 캠프 선언문’과 ‘6개 조항의 행동강령’이 제정되었고, 이날 오후 3시 아스칸다르씨가 대표로 이를 발표하였다.
광주국제평화캠프는 지난 2004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5·18 기념행사 기간에 열리며, 이번 행사에 참여 했던 국내외 참가자들은 18일 5·18 기념식(10:00, 국립 5·18 민주 묘지), 광주 인권상 시상식(16:00, 광주광역시청 3층 대회의실) 참석, 2006광주오월음악제(18:00, 구전남도청앞 5·18민주광장)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본국으로 모두 돌아갈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518.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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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 (재)5·18기념재단 2006광주인권상 언론홍보담당 김지영 011-322-1270,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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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3일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