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신세계의 월마트코리아 인수로 할인점 시장지배력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2005년 기준 양사의 시장점유율 단순 합계는 33%이자만, 향후 이마트 브랜드로 영업하는 월마트의 점포당 매출이 현재 450억원에서 빠르게 증가하여 잠재적 점유율은 더 클 전망이다. 월마트코리아의 재무구조, 점포 구성과 규모를 감안할때 인수금액 8,250억원은 적정하다고 판단된다.

신세계가 지분을 100% 인수한 월마트코리아는 점포 16개, 매출 7,287억원, 할인점 시장점유율 3.1%의 업체이다.

매출은 2003 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매출총이익률은 19.2%로 상위 업체 대비 3-4%p 낮다. 이 결과 영업이익은 2004 년 이후 손실을 보고 있다. 결손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투자를 자기자본으로 조달하여 차입금이 전혀 없고, 부채비율은 14.3%에 불과하다. 점포 투자활동은 2004 년을 끝으로 실질적으로 종료되었다.

월마트코리아 인수대금 8,250억원을 적정하다고 판단된다. 월마트코리의 2005년말 보유 현금 1,085억원, 임차보증금 1,356억원이고, 차입금이 전혀 없는 점을 감안할 때 실질 인수금액은 더 적다. 점포 경쟁력 부재으로 손실을 보고 있지만, 순자산가치 7,647억원, 매출 7,287억원 감안 시 실질 인수금액 대비 PBR 1배와 PSR 1배 미만으로 적정한 수준의 M&A로 판단된다.

신세계는 16개 점포를 추가하여 국내 95개 할인점 네트워크를 구축할 전망이다. 중국 점포까지 합치면 총 102개이다. 월마트 점포의 낮은 경쟁력을 감안하여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고, 브랜드는 이마트로 변경될 전망이다. 중복 점포가 3개 정도로 작고, 점포 규모가 대부분 3,000-4,000평으로 대형이어서 리뉴얼 이후 빠른 경쟁력 회복이 기대된다. 이마트는 현재 110개 점포까지 부지를 확보하였다. 월마트 16개까지 합치면 2008년 125개까지 점포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세계는 인수 자금의 부채 조달로 단기적 재무 부담, 즉 부채비율 상승과 이자비용 증가가 있을 전망이다.

만약 차입금 7,000억원이 조달금리 5%에 조달된다면 이자비용 350억원으로 인한 2007년 EPS는 약 7.5%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월마트코리아 인수로 기존 국내 점포 출점에 여유가 생기면 FCF(+) 전환은 2007년으로 앞당겨져 재무적 부담은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월마트 자본금이 8,118억원으로 매우 커 유연한 재무 및 투자정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수에 따른 영업권상각은 약 550억원으로 크지 않다.

따라서 이런 측면보다는 이마트 브랜드로 영업할 경우 450억원(이마트의 47% 수준)에 불과한 월마트 점포당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점유율이 기존 3.1%에서 상승하여 결과적으로 신세계의 할인점 시장 지배력이 확고해지는 긍정적 방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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