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마세요! 분대장이 분대원 부모님께 안부편지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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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
2006-05-24 19:12
계룡--(뉴스와이어)--62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분대장이 스스로의 임무와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분대원 부모님께 직접 편지를 써 아들의 안부를 전하고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고 있어 병영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62사단 예하 오룡부대에서 군 복무중인 윤양식 병장(24·박격포사수·5중대 분대장).

윤 병장이 9명의 분대원들의 부모님께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 것은 분대장이 된 3개월 전.

윤 병장은 분대원이 된 부모님께 생활관과 훈련장에서 24시간을 함께 동거동락하는 전우들의 최고참인 분대장이 안부편지를 보내면 부모님들의 걱정이 조금은 덜어질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윤 병장이 분대원 부모님들께 보낸 편지는 총 9통, 그리고 분대원 부모님들로부터 전원 답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윤 병장은 신병 부모님들께 보내는 편지에 ‘군 생활에 적응 잘하고 있어 분대장인 제가 오히려 마음 든든하고 앞으로도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형처럼 잘 돌보겠다’라는 내용의 안부편지를 보내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의 걱정을 한층 덜고 본인 또한 편지를 쓰면서 후임을 잘 대해 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병장은 평소 대대에서 친근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분대원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만능 재주꾼으로 칭송받는 분대장임은 물론, 최근에는 사단 ‘칭찬합시다’ 발표에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또한 윤 병장은 9월 전역예정으로, 분대원 부모님들께 보내는 편지가 일회성이 아닌 차기 분대장에게도 인계하여 밝은 병영을 조성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 병장은 “육군 병사의 꽃인 병장, 그 중에 분대장은 분대원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부대관리 측면의 중요 역할을 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보낸 편지 한 통에 전우 부모님들께서 군에 보낸 아들의 군 생활에 안심을 하고 걱정을 덜어준다고 생각하니 마음 뿌듯하고 부모님들과의 안부편지 왕래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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