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17대 국회 개원 후 두 번째 국회파행. 오늘이 12일째다.

여야 대표회담(소수정당은 야당으로 간주하지도 않는 표현)을 했다지만 여전히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국회가 이렇게 국민을 소홀히 대해도 되는가? 이런 것만 보면 선거를 매년 했으면 싶다.

「損人利己(손인이기)면 終是自害(종시자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타인에게 손해를 가하면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해하는 것이 된다는 뜻이다. 우리 국회가 되새김질해야 할 성어(聖語)다.

항상 타(他)를 보기를 자기 자신 보듯이 하고 他를 대할 때 자신의 입장에서 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고 대하여야 한다. 자신이 생각컨대 자신이 훨씬 양보하고 손해 본다고 생각될지 모르나 중립적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자신의 이기(利己)가 더 앞섬을 깨닫게 되나니 항상 자기의 이기심을 벗어 날 수 있는 깨어있음과 헐벗음의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국회의원과 장관, 국무총리는 상대를 대하기를 국민 대하듯 하여라.

국민의 요구로 받아들여야 하고 “국민의 질책이다” 생각하고 답하라.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면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며 설득하라. 부모가 자식에 대해 가지는 안타까움과 아픔을 가지고 참고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도 지금 국회는 상대방의 아픈 곳을 공격하여 국민의 박수를 받으려 안간힘을 쓰는 듯하다.

그렇다면 이렇듯 우리 국민이 분열되어 있단 말인가?

설령 국민이 분열되어 있다 하더라도 나라 살림을 책임진 국민의 대표자들이 솔선하여 국민 통합을 위하여 화합의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그럼에도 17대 국회가 정쟁을 통하여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분열을 획책한다면 이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 짓인가? 민생 경제를 말하면서도 이렇게 현안을 외면 한다는 것은 그 무슨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일이다.

경제가 그토록 중요한 일이라 이구동성 강조한다면 국회는 먼저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화합의 모범을 실천해야 한다.

한 가족의 살림살이가 이렇듯 어려움을 맞고 있다면 무엇보다 그 가족을 합심 화목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17대 국회는 한 지붕의 정치 가족이다.

상대의 약점이나 아픈 곳만을 찾아 서로 공격한다면 국회는 더 이상 민생이니, 경제니 하는 이야기를 입에 올려서도 안 된다. 지금 중요한 것이 경제회복이라 하지만 그 보다 더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 정치권의 화합이다.

지금이라도 무엇이 스스로를 위하는 것인가를 정치권, 특히 ‘소수 정당은 정당 취급도 하지 않고 있는 양당 지도부들’이 깨닫기 바란다.

이를 위하여 나 자신도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 오늘도 참회와 반성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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