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마케팅에 맞서는 가수...‘청안’
도대체 종류가 몇 개인지 알 길이 없는 월드컵 송, 각종 월드컵 이벤트, 월드컵 콘서트, 월드컵 행사………몇몇 대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기도 하지만 불황에 허덕이는 음반시장에서 조금이나마 자신을 알리고 각종 행사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려는 몸부림이 처절하기 까지 하다.
2002년의 경험이 있어 올해 월드컵 기간에 댄스 가수나 밴드가수들은 월드컵 행사를 목표로 앨범을 앞당겨 발표하고 활동중이고 발라드 가수들은 아예 일찌감치 발매를 했거나 아예 늦춰 월드컵 이후 발매를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렇게 과도하다 싶은 월드컵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도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활동하는 가수가 있어 화제다.
애초 락 밴드 캔디맨의 보컬이지만 발라드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남들은 다 피한다는 월드컵 계절의 중심인 5월에 앨범을 발표하고 월드컵 특집방송의 여파이긴 하지만 방송출연도 자제하고 먼저 온라인을 통해서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는 가수 바로‘청안’이다.
앙증맞은 암수 고양이가 주연으로 출연하며 연기하는 뮤직비디오로 관심을 모으며 온라인을 통해 인기몰이 하고 있는 발라드 곡 ‘못난이’를 부른 주인공이다.
사실 ‘청안’은 작년에 대중적으로 자신을 알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었다. 보컬로 활동하는 ‘캔디맨’ 2집 후속곡 ‘비오는 날’ 활동중 출연 여배우의 체모 노출여부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뮤직비디오 사건으로 포털 검색순위 상위에 오르는 등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일 기회가 있었지만 오히려 화제 직후 2집 활동을 중단했었다. 의도하지 않았던 음악이외의 부분으로 관심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이 이유였다.
일부러 이슈거리를 만들어 인지도를 높이려는 일부 가수들 입장에서는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었으나 자신만의 음악적 자신감이 없으면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
캔디맨 1집 ‘일기’, 2집 ‘스마일’ ‘비오는 날’, SBS드라마 ‘봄날’의 타이틀 곡 ‘봄날’등 캔디맨의 음악을 찾는 이는 많아도 그들의 얼굴을 아는 이는 드물다.점점 가수라기 보다는 만능 엔터테이너를 요구하는 방송환경에 맞추기 보다는 라이브 무대만을 고집했던 활동의 결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수로서 노래를 계속 하고 싶고 이제는 대중적으로 인정을 받고 싶어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는 ‘청안’의 행보는 우리 나라 가수들은 공연에 비해 TV에 너무 많이 출연하며, 가수의 립싱크는 일종의 사기행위’라는 쓴소리를 전한 대가수 조용필의 충고를 굳이 들추지 않더라도 말초적 이슈에 집착하는 가요계 현실에서 주목 받기에 충분하다.
CEM엔터테인먼트 개요
음반제작, 연예인 매니지먼트, 온라인 정보제공
웹사이트: http://www.candyman.co.kr
연락처
CEM엔터테인먼트
02-532-8046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