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의 천사’ 티저포스터 대공개
21세기 최초 한국영화에 등장하는 귀엽고 엉뚱해서 더욱 인간적인…<원탁의 천사>
이번에 선보인 <원탁의 천사> 티저포스터는 김상중이 분한 천사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으로 한국영화에서는 보기 드물게 날개를 달고 있는 천사가 등장하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천사의 개념과는 전혀 상반되게 그려져 웃음을 전달한다.
해는 지는데 춥고 배고픈 원탁의 천사. 두 손을 모아 호호~ 불고 있는 김상중 천사는 우리 인간들을 구원하는 이미지가 아닌 우리의 구원이 필요한 듯 한 천사다. 이런 모순된 캐릭터 이미지가 바로 <원탁의 천사>를 기대하게 만드는 시발점이다.
흔히 ‘천사’는 성스럽고 순수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이런 천사의 이미지는 다양한 영화 속에서 인간미 넘치는 천사로 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어떤 유형의 천사도 인간 위에 존재하는 초인간적인 존재를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원탁의 천사> 김상중 천사는 서울 시내 전경이 보이는 남산 위에서 지상의 인간처럼 배고픔과 추위에 떠는 귀엽고도 엉뚱한 캐릭터인 것이다.
임무는 뒷전, 사고 치고 수습 들어갑니다!
상상을 확~깨는 그분! <원탁의 천사>
영화 <원탁의 천사>는 임무를 띄고 지상에 보내진 천사가 한 남자의 소원을 엉뚱하게 들어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이다.
김상중은 이 영화에서 조폭의 몸에 들어온 천사 역을 맡아 그만의 코믹연기를 펼친다. 이 천사는 죽은 한 남자 강영규(임하룡)의 영혼을 하늘로 데려가야 한다. 하지만 그가 아들(이민우)과 다시 만나기를 간절히 소망하자 그를 잠시 인간으로 되돌려놓는다. 문제는 아들과 동갑인 열여덟살로 되돌려놓는다는 것이다.
3.5m 의 대형 날개 단 김상중
자유자재의 행동과 표현으로 캐릭터 완벽표현
이처럼 절대적인 존재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듯한 천사 김상중의 캐릭터를 한번에 전달하는 포스터를 제작하기 위해 제작진은 우선 날개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상중 뒤로 웅장하게 펼쳐진 날개는 양 폭이 3.5m 에 가까운 대형사이즈로 실제 새털을 수작업으로 꼼꼼히 붙여 제작되었다. 이렇게 완성된 날개는 마치 정말 천사 날개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완성된 날개를 등에 부착시키는 것도 섬세한 작업이 필요했다. 김상중은 거의 부동자세로 날개를 달기 위해 한 시간을 서있어야 했다. 하지만 김상중은 날개를 등에 단 이후에는 자신의 날개인 양 자유자재로 접고 펴며 다양한 표정과 액션을 연출, 자신이 맡은 천사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어 제작진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21세기 한국영화 최초로 천사를 그려낸 티저포스터가 공개되면서 그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원탁의 천사>. 엉뚱한 천사로 인해 동갑내기가 된 아빠와 아들의 코믹한 이야기를 담은 <원탁의 천사>는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7월 14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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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제니스 3443-9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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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30일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