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멋진날’에서 같은 드라마, 다른 영화에 출연하는 남궁민과 강성진
드라마 <어느 멋진 날>에서 유머러스하고 당당하지만 가슴 속에 깊은 사랑의 상처를 안고 있는 매력남 ‘강동하’ 역을 맡은 남궁민. 하지만 6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유하 감독의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는 조폭을 이용하는 비열한 지식인의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이제껏 여심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미소와 젠틀함으로 대표됐던 남궁민이기에 이러한 연기 변신은 다소 의아할 수도 있을 터. 하지만 그 누구보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남궁민에게 영화에서의 이런 도전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놀라움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남궁민이란 배우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어느 멋진 날>에서 사기를 업으로 하는 인물답지 않게 뭔가 어색하고 아마추어적인 냄새를 풍기는 인물 ‘구성찬’을 연기하는 강성진 역시 7월 6일 개봉 예정인 공포 영화 <아파트>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냉철한 형사 역을 맡아 그 변신이 궁금해지는 배우. 코믹한 캐릭터나 다소 강한 이미지의 악역 등을 주로 선보였던 그에게 이번 영화에서의 모습은 그의 숨겨진 배우로서의 진지한 이면을 발견활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또한 그가 지금까지 쌓아 온 연기 경험이 실린 내공있는 변신 역시 기대되고 있다.
이렇듯 같은 드라마에서 매력적이고 편안한 연기를 선보이는 두 배우이지만 몇 주 간격으로 서로 다른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있기에, 안방극장의 동지이자 스크린에선 선의의 경쟁자 관계를 맺게 될 그들. 게다가 드라마와 영화에서 서로 상반된 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그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두 매력남 남궁민과 강성진의 활약을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드라마 <어느 멋진 날>은 5월 3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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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19일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