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멋진날’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온 그녀, 성유리
<천년지애>의 엉뚱하면서도 순수하고 여린 ‘부여공주’, 그리고 <황태자의 첫사랑>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의 리조트 G.O. ‘김유빈’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성유리. 청순하고 그야말로 예쁘장한 외모 때문에 주로 명랑하고 연약한 역을 연기해왔던 그녀는 항상 자신의 다른 이면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그런 자신의 욕심을 채워줄 수 있는 작품과 역할을 찾을 수 없어 2년간이나 되는 긴 공백기간을 갖게 되었던 것. 그러나 그런 성유리의 마음에 한번에 들어온 작품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어느 멋진 날>이었다. 작가가 성유리를 염두해두고 썼다는 ‘서하늘’이라는 캐릭터는 진정 성유리가 연기해 보고 싶었던 색다른 역할이었다. 바스러질듯 약해보이지만 그 누구보다 강하고 속이 깊은 그녀 ‘서하늘’. 이 역을 위해 성유리는 고단한 스킨스쿠버 훈련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물론 화려한 메이크 업을 과감히 지우고 브라운관에 나선 것이다.
그렇다면 성유리가 맡아 연기하게 될 ‘서하늘’이란 인물이 도대체 어떤 역할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극중 하늘은 입양된 집의 죽은 딸인 ‘박혜원’으로 15년의 거짓 인생을 살아왔기에 가슴 속에 너무도 큰 아픔과 외로움을 안고 있지만 겉으로는 전혀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강단있게 스스로를 지키고 있는 캐릭터. 또한 양부모님의 말씀에 순종적이면서도, 자신이 그토록 하고 싶어하는 아쿠아리스트 일을 몰래 하는 등 고집스런 면모를 지니기도 했다. 그리고 헤어진 오빠 서건(공유 분)을 만나면서 자신의 진짜 삶을 찾기 위해 과감한 결심을 하는 등 연약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강한 모습을 선보인다. 가끔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기도 하는 앙큼한 그녀, 그 누구보다 깊은 상처를 안고 있지만 항상 밝은 미소를 짓는 사랑스런 그녀, 그리고 알면 알수록 깊은 속내를 지닌 외유내강 그녀 ‘서하늘’로 분할 성유리의 모습이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라마 <어느 멋진 날>에서 보여줄 성유리의 아름다운 연기 변신은 내일인 5월 31일 확인해 볼 수 있다.
제 목 어느 멋진 날 (One Fine Day)
제 작 사과나무 픽쳐스 (AppleTree Pictures)
기 획 윤재문
극 본 손은혜
연 출 신현창
형 식 MBC 수목드라마
홍보 마케팅 시네티즌
방영 일시 2006년 5월 31일 첫 방송 예정
출연 성유리, 공유, 이연희, 남궁민, 강성진, 안연홍, 이언정 외
Synopsis
호주에서 경택, 효주와 함께 밑바닥 인생을 살던 건은 강제 추방당한 여자를 찾아 한국으로 떠났던 성찬에게서 어릴 적 고아원에 두고 온 여동생 하늘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다. 지금은 엄청난 부잣집에 입양돼 공주처럼 자라고 있다고… 마침 큰 돈이 필요했던 건은 하늘을 사기 치기 위해 한국으로 향하고, 건을 사랑하는 효주 역시 건을 쫓아 한국에 도착한다. 한편, 자신을 죽은 딸 대신으로 삼는 양부모와 음흉한 눈길을 보내는 오빠 태원 사이에서 벗어나길 원하며 살던 하늘. 몰래 아쿠아리움에서 일하던 그녀는 사사건건 큐레이터인 동하와 부딪치게 되고, 동하는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 앞에 단 한번도 잊은 적 없는 오빠 건이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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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19일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