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멋진날’ 만화 에덴의 꽃과의 관계를 밝히다

서울--(뉴스와이어)--5월 31일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어느멋진날’ (제작:사과나무픽쳐스/연출 신현창/극본 손은혜) 의 첫회가 방송되었다. 지난 25일 제작발표회장에 몰린 수많은 취재진들 사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후, 방송 이전부터 10여개의 인터넷카페가 생겨나는 등 수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리고 본 방송이 나가자 바로 홈페이지 게시판에 예상보다 많은 네티즌들이 시청소감, 질책과 격려 그리고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추측까지 수많은 글을 올려놓았다. 그 중 만화 ‘에덴의 꽃’과의 유사성에 대한 언급이 많았기에 제작사인 사과나무픽쳐스 에서 처음으로 그에 대한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털어놓는다.

시작은 만화 ‘에덴의 꽃’이었다.

제작사인 사과나무픽쳐스(이하 제작사)는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제작을 결정하고 기획을 하는 동시에 일본측에 저작판권구매를 시도한지 1년만인 2005년 9월에 일본측 저작권 소유회사와 판권구매계약을 맺었다.. 드라마화를 결정하고 판권구매의사를 밝히고 계약하기까지 1년이라는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은 당시로선 일본측이 한국 드라마에 만화 판권을 판매한 사례가 없어서 계약상의 내용을 협의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증발해버린 ‘에덴의 꽃’

1년이 넘는 기획기간을 거쳐 2005년 9월, 일본 원작소유회사와 만화의 판권구매 계약을 맺었다. 원작이 가지는 파격적인 소재를 한국 드라마에 맞게 고쳐나가는 한편 제작진과 출연진을 구성하는 등 드라마 제작에 박차를 기할 즈음, 문제가 터졌다. 이 만화가 다른 만화를 표절했다는 것이었다. 사실 확인 결과, 이 만화가 다른 만화의 내용을 표절한 것이 아닌, 그림 몇 커트 도용이라는 점이 밝혀졌고, 비록 제작사가 원작에서 사용하려고 한 것은 그림이 아닌 내용이었지만, 표절임이 밝혀진 이상 더 이상 원작의 내용대로 드라마 제작을 진행할 수 없게 되었다. 법적으로도 만화 “에덴의 꽃’은 세상에서 증발해 버린 것이다. 과거 원작에 대한 2차 저작물의 표절과 저작권 침해에 대한 도덕적 혹은 법률적 문제는 간혹 있어왔지만 이번과 같은 문제는 일본측에서도 초유의 사태였다.

새로이 탄생한 ‘어느 멋진날’

원작이 사라져버린 초유의 사태에 제작사는 일본측 관계자와 드라마 작가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끝에 원작을 버리기로 결정했다. 이미 만들어놓은 대본을 버리고 새로 써야 하는 것이었기에 매우 고통스런 작업의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이 만화와는 다른 수많은 매력을 가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지금은 드라마 ‘어느 멋진날’로 시청자들에게 평가받고 싶을 뿐이다. 제작진은 아울러, 이 만화와의 설정보다는 앞으로 진행될 풋풋한 러브스토리와 다양한 내용 전개를 기대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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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티즌(02-512-7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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