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연금 반환금 사기 주의

서울--(뉴스와이어)--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는 최근 공단을 사칭하는 ‘국민연금 환급금 사기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국민연금가입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사기범들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이라며 전화(ARS)로 “환급해 줄 돈이 있으니 은행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여 알려주면, 오류가 나서 입금이 되지 않으니 가까운 현금인출기로 가서 전화를 하도록 한 후, 피해자에게 현금인출기에 통장을 넣고 자신이 불러주는 대로 번호를 누르게 하여 피해자 계좌에서 돈을 빼가는 수법을 쓰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과오납에 따른 반환금이나, 반환일시금 등을 지급할 때에는 수급권자가 공단에 지급청구서와 본인의 예금계좌번호를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민원편의를 위하여 지급액이 소액인 경우에 한하여 전화로 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때에도 본인 계좌인지 여부는 ‘공단에서 직접 금융결재원 전산망을 통해 확인’하게 되므로 이번 사기사건과 같이 계좌에 오류가 있으니 현금인출기를 찾아가 직접 입력하도록 하는 경우는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단순히 대략적인 금액과 계좌번호만 불러달라고 하는 경우 특히, 계좌에 오류가 있다며 현금인출기에서 입력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사기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 사례

□ ’06. 6. 1 피해 고객 박○○ 과 사건현황 확인 통화(광주통합지원센터 민원상담팀장)

- 5.30 ARS멘트를 통하여 고객집으로 국민연금 환급해 줄돈이 있다고 전화가 왔음. 상담원 연결(9번)하자 여자가 국민연금 환급해 줄 돈이 60만원정도 있다며 박○○의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함.

- 계좌번호를 알려주자 잠시 오류가 나서 입금이 되지 않는다며, 통장을 가지고 가까운 은행(CD기가 있는)으로 가라고 해서 인근 우체국에 가서 휴대폰으로 전화통화를 함(전화통화자 남자). CD기에 통장을 넣고 그 남자가 알려주는데로 따라서 하고 나니 순간적으로 64만원정도의 돈이 타 계좌로 무통장 입금처리된 것을 확인함.

- 그 순간 사기라는 것을 알고, 국민연금 광주콜센터에 전화를 하게 되었음.

웹사이트: http://www.nps.or.kr

연락처

국민연금관리공단 연금급여실 02-2240-1136